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다 함께 요단강을 건너왔습니다. 요단강을 건넜다는 것은 이스라엘 땅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긴급한 상황이 되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자, 아비에셀이 따르고, 므낫세, 아셀, 스블론, 납달리에 사자들을 보내니 그들이 기드온과 함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전쟁,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시는 전쟁은 반듯이 승리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연약합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시는 것을 경험했지만, 여전히 그에게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기드온이 잘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한 것입니다. 기드온은 자신을 부르신 소명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 두 번의 표징을 하나님께 구합니다.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면, 그다음 날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을 마르게 하소서. 반대로 이번에는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이슬이 있게 하소서. 하나님은 기드온의 요청들을 다 받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 표징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확실한 믿음이 없다는 증거가 됩니다.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표징들이나 기드온에게 보여주신 표징들은, 그들의 믿음이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확신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신비한 표징들을 보여주시는 이유는 그 사람의 연약한 믿음을 견고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신비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나는 어떠한 환상을 보고, 음성을 듣었다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신비한 경험으로 멈추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온전한 순종의 삶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표징을 구했으며,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표징을 구하는 기드온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 요청을 들어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중심을 보시며 연약한 믿음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께 표징을 구했던 기드온처럼, 큰 문제들을 만났을 때 도망하거나 숨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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