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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5일 (수)


찬송: 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

말씀: 사사기 19:16-30

제목: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악이 가득합니다

저녁이 되었을 때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 돌아오면서 에브라임 산지에서 온 레위 사람을 봅니다. 그 노인은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 기브아에 사는 베냐민 자손이었습니다. 노인이 레위 사람에게 왜 여기 있느냐 묻고 레위 사람은 자기의 출신부터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답해 주었습니다. 노인은 이 동네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레위 사람에게 거리에서 잠을 자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자기 집에 먹을 것이 충분히 있으니 자기 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노인의 집에서 모두가 씻고 먹고 마시고 있을 때에 동네의 불량배들이 그 노인의 집을 에워싸고 새로 온 남자를 내놓으라 우리가 그와 성관계를 맺어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인은 자기에게 딸이 있고, 이 사람의 첩이 있으니 그들을 마음대로 하고, 이 사람은 나의 손님이니 건들지 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레위 사람이 자기 첩을 끌어내어 그들에게 주고, 그들은 밤새도록 그 여인을 능욕했습니다.

이방인이 다스리는 여부스로 가지 않고 베냐민 지파가 다스리는 기브아로 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앞세우게 되니 이런 일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성적 쾌락에 빠진 이들은 여자와 남자가 그 노인 집에 들어간 것을 알면서도 여자가 아닌 남자를 요구하는 불량배들의 모습이나, 자기가 살려고 자기 첩을 내어준 후에 자기는 안전하게 집에서 쉬는 레위 사람이나 모두 악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베냐민 지파는 기브아를 다스리면서 이 사람들의 행태를 모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막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하는 베냐민 지파나 기브아 사람이나 그 나물에 그 반찬이란 말이 딱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불량배들은 밤새도록 레위 사람의 첩을 능욕하고 길에 버리고 돌아갔고, 그 첩은 기어서 그 집 앞에 엎드려져 죽었습니다. 레위 사람은 그 시신을 나귀에 싣고 집으로 돌아가 그 시신을 칼로 12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 각 사방에 보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전했습니다.

레위 사람이 맞이해서는 안되는 사람을 첩으로 맞이하면서 일이 점점 더 커져나가는 것을 봅니다. 누룩과 같은 죄는 이렇게 퍼져나갑니다. 살전 5장의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기억나게 해주는 상황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곳은 거룩한 곳이며, 하나님이 안 계신 곳은 악한 곳임을 믿습니다. 악은 파멸을 가져오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소생케 하시는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서 있는 그 곳이 하나님께서 계시는 거룩한 곳이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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