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과의 3번째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스라엘은 베냐민을 큰길로 나오게하기 위해 도망하는 척합니다. 베냐민 족속을 큰 길로 이끌어내고, 복병들은 기브아를 공격합니다. 베냐민은 2번의 전쟁을 승리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길 것이라 믿었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심으로 그 날에 죽은 자가 2만 5천명이나 됩니다. 베냐민 사람들은 기브아의 복병들이 도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미 그들은 이스라엘의 복병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베냐민 사람 중 칼을 빼는 자들이 도망을 치고, 이스라엘은 그들을 추격하여 만 팔 천명을 죽이고, 림몬 바위에 이르러 5천 명을 이삭 줍듯이 죽입니다. 그리고 기돔에서 2천명을 또 죽입니다. 육백명만 살아서 도망하여 4개월을 지내게 됩니다.
한 명의 레위 사람의 첩을 능욕보인 불량배들의 악한 일을 묵인하고, 기브아와 손을 맞잡은 결과 베냐민이 받은 피해는 2만 5천명의 생명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사람 4만명을 죽이는 살상도 행합니다. 불량배 몇 사람의 죄 때문에 이스라엘 지파는 6만 5천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베냐민을 이긴 전쟁처럼 보여지지만 실상은 모두가 슬픔에 잠기는 동족 간의 비극이 되었습니다.
같은 교회 성도들 간의 전쟁, 교회와 교회 간의 전쟁은 눈으로 보이는 승자와 패자가 있기는 하겠지만 실상은 아픔만 남는 비극일 뿐입니다. 베냐민 사람들이 악을 행한 불량배들을 내 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람을 사랑하는 것 중요하지만 죄까지 품어 주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들이 갖고있는 객관성은 자기중심적인 객관성일 뿐, 온전하지 못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했을 때, 그 누구도 그렇지 않다 그것은 거짓말이다라고 말 할 사람은 없습니다. 공의로우신 분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기브아 불량배의 일에 대해 하나님께 여쭈었어야 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 없는 하나 됨을 버리게 하시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됨을 추구하게 하옵소서. 사람은 용서하되 죄는 용납하지 말게 하옵소서. 성경이 말씀하는 죄를 죄가 아니라 말하여, 죄인들이 용서받을 수 있는 길까지 닫아버리는 죄를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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