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셨다 하면서 자신이 원래 어떤 사람이었던가를 설명합니다. 자신은 원래 비방자, 박해자, 폭행자였지만 예수님의 긍휼하심의 은혜가 자신을 변화시켰다 전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죄인 중의 괴수라 고백합니다. 이 말은 여전히 죄인 중의 괴수라는 뜻이라기 보다는, 죄인 중의 괴수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하면 그리스도의 직분을 맡는 자로 변화될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그들도 변화될 수 있다는 소망을 전하면서 디모데를 격려합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을까? 이 사람은 변하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 의심을 버리고 죄인 중의 괴수인 사도 바울을 변화시키신 예수님의 은혜와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복음을 전할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께서 너에게 주신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 말씀합니다. 에베소교회를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누구와 선한 싸움을 하라는 것일까요? 에베소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것입니다. 선한 싸움을 위해 디모데에게 요구되는 것은 믿음과 착한 양심입니다. 이처럼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다는 믿음과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우리들의 착한 양심을 붙잡아야 합니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놓치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을 반대하고 대적하게 됩니다.
죄 때문에 멸망하는 인생은 없습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온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 때문에 망하는 인생은 없지만, 회개하지 않는 인생은 망하게 됩니다.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