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으로 살면서 자족할 수 있을까요? 주인으로 산다면 자족할 수 있을까요? 법을 바꾸면 자족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어떠한 위치에 있어도, 법으로도 사람의 마음에 만족함을 줄 수는 없습니다. 자족할 수 있는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배울 때 가능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종은 상전을 공경하고, 그리스도인 상전이라하여 믿음 안에서 한 형제라며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잘 섬기라 말씀합니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어떤 환경 속에서라도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교만한 자는 자족하라는 말씀을 거역합니다. 돈이 있어야 교회도 섬기고 사람 구실도 하는 것이라면서 돈이 있어야 자족할 수 있다고 믿고 돈을 의지합니다. 하지만 돈을 의지하여 쫓는 마음은 부패한 마음이며,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
바울은 경건에 좋은 마음은 자족하는 마음이며, 자족 할 수 있는 방법은 이 땅에 빈손으로 왔고, 돌아갈 때도 빈손으로 가게 되니, 많이 가진들 적게 가진들 큰 차이가 없으며 오늘 하루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마음을 가지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아마도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돈을 싫어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하지 말고, 부자가 되려하지 말라고 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죄가 되며, 부자가 되려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에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만 보이며, 돈을 사랑하게되면 하나님도 사람도 보이지 않고 오직 돈만 보이게 됩니다. 돈을 사랑하고 돈을 의지하는 사람은 오늘 쓸 돈, 한 달을 쓸 수 있는 여유 돈이 있어도 불안해하고, 3개월 이상 쓸 돈이 있어도 가난하다고 말합니다. 1년 치가 있다면 자족할까요? 1년 후에는 어떻게하지 하면서 걱정을 합니다.
자족하는 마음은 날마다 만나를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오늘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나, 은혜로 사는 사람이 자족하는 사람입니다. 내일을 염려하지 않듯이 내일 충성하려하지 않고 오늘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내일을 걱정하는 사람은 일단 마음이 힘드니 오늘 해야 할 충성도 내일 하겠다고 미룹니다. 자족하는 사람만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고백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광야에 만나를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되심을 믿습니다. 세상의 물질이나 제도나 기관들이 우리의 삶을 지키고 보호함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심을 믿고, 자족하는 마음으로 매 순간 감사하며 주어진 환경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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