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나사렛에서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가셨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예수님께 드리자, 예수님은 이사야의 글 중에서 이 말씀을 찾아 읽으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시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기름을 부으시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보게 함을, 눌린 자에게 자유를, 모든 이에게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심이라.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은혜롭다며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사람이 아니냐하며 선지자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하시면서, 엘리야 시대에 가뭄이 들었지만 사렙다의 한 과부만 돌보심을 받았고, 엘리사 때에 많은 나병 환자가 있었으나 고침받은 자는 수리아 사람 나아만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동네 밖 낭떨어지로 끌고 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렛을 떠나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귀신 들린 자, 귀신들려 병걸린 자에게서 귀신들을 내 쫓으려 하실 때, 귀신들이 예수님을 먼저 알아보고, 우리를 멸하러 오셨습니까? 난 당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임을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귀신은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귀신들도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거룩한 자,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보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회당에 모인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자기들이 그동안 예수님을 보아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선입관입니다. 선입관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기 중심적인 판단입니다. 그러나 사렙다 과부는 엘리야의 말씀에 순종했고, 나아만은 엘리사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내 경험에 근거한 선입관을 따라 살아갈 것인가, 그 결정에 따라 놀라운 기적과 은혜를 경험할 수도 있고, 예수님을 낭떨어지에서 밀어 죽이고자하는 죄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내 경험과 상식을 뛰어넘는 도전입니다. 그러나 그 도전은 무모한 도전이나 내 능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으로 나아가는 도전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내 생각을 내려놓게 하시고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말씀 그대로 받아들임으로, 우리의 삶이 말씀 중심의 삶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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