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사랑하며, 선대하며, 축복하고, 기도해 주는 사람입니다.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대상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원수를 사랑하며, 너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너를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불가능 한 일은 아니지만, 우리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가요? 그 기준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에게 잘해주면 좋은 사람, 나에게 잘못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됩니다. 이러한 기준은 죄인들 수준의 기준입니다. 34절에 죄인들도 자기에게 잘하는 사람은 잘 대해준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은 의인이기 때문에 삶의 기준이 죄인보다는 월등히 높아야 합니다. 나에게 피해를 주는 악인들까지도 사랑하며 선대하며 축복하고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며 용서하며 도와주는 선을 행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본전 생각입니다. 내가 이렇게 베풀어 주었으니 당신도 나에게 이 정도는 갚아야해! 만약 갚지 못한다면, 비판, 판단, 정죄하게 됩니다.
본전 생각하고 베푼 행동에는 하나님께 받을 상급이 하나도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위해서도 예수님의 이름으로도 한 것이 아니며, 자기와 자기 이름을 위해서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는 외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외식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는 빼려고 하면서도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의 잘못은 크게 보고, 자기 잘못은 이유가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행동해도 다 이유가 있고 다른 사람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이기적인 사람이 바리새인과 같은 외식하는 사람입니다.
입술로 주여 주여 하면서 믿음있는 척, 기도하는 척 해놓고 원수를 사랑하지 못하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나도 미워하고, 나를 힘들게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복수하고, 진실과 거짓을 섞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뜻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예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것이되며, 이는 곧 예수님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기 때문에 비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려면 내가 죽어야지만 가능함을 믿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오늘 하루도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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