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거라사인의 땅에 가셨을 때 귀신들린 자가 예수님을 보고 엎드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구하오니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라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 말은 귀신들린 사람의 입을 통해서 그 속에 있는 귀신이 한 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귀신, 악령들은 군대라 할 만큼 많았습니다. 많은 악령들이 한 사람에게 들어갔으니 그 사람의 삶이 얼마나 곤핍하고 괴로웠을까요? 귀신들은 돼지 떼에 들어가기를 간구하자 예수님은 허락해 주셨습니다. 귀신들린 사람이 정상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고, 모든 상황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두려워하면서 예수님께 떠나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더 예수님을 모시고 붙잡아야 할 상황인데 떠나 달라고 하는 것을 보니 돼지 떼가 죽은 물질적 손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 영혼이 자유 함을 얻게 된 것 보다 물질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실 때 귀신에게서 자유함을 얻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고자 했지만 예수님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너에게 행한 일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온 성내에 전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사역,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사역 어떤 사역을 해야 할까요? 당연히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사역입니다. 잘하느냐 잘못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전도와 선교는 멀리가 아니라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내가 있는 그 자리 나와 나의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거라사를 떠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있는 곳에 오시니 사람들이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께 엎드려 병들어 죽어가는 12살 된 딸을 고쳐달라고 애원합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청을 받아들여 그의 집으로 가고 계실 때,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고 누가 내게 손을 대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어린아이의 생명이 사라져가는 긴급한 상황에서 너무 뜬금없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면 병이 고침받겠다는 믿음이 생겼고, 믿음대로 손을 대었을 때 예수님의 능력으로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은 여인, 그 여인의 병이 시작되었을 즈음에 태어난 12살 된 야이로의 딸은 잠시 후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예수님은 죽은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야 일어나라 말씀하시자 영이 아이에게 돌아와 살아났습니다.
예수님께는 능력이 있고,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12년 된 병을 예수님께서 고쳐주실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12살 된 딸도 에수님께서 살려 주실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로 돌아와야 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할 때 회개하고 돌아오게 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전도와 선교, 병고침, 삶의 회복을 이루실 능력이 하나님께는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십니다. 너가 믿느냐, 진실로 믿느냐!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믿음의 한계가 하나님의 능력에 닿기까지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을 구원할 능력은 없지만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한숨, 근심, 염려, 눈물에 머무르지 말게 하시고, 믿음으로 기도하고 응답받는 삶을 선택하며 살게 하옵소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