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잉태의 소식을 전한 가브리엘의 말은 들은 마리아는 빨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합니다. 마리아가 왜, 엘리사벳을 찾아갔을까요? 천사 가브리엘이 이미 6개월 전에 엘리사벳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고 그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만났을 때 엘리사벳의 복중에 있던 아기가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한 것을 알고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고, 엘리사벳이 그 기쁨을 알았습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이 충만하여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온다. 엘리사벳은 마리아가 잉태된 아기가 주, 메시야 그리스도 되심을 고백합니다. 엘리사벳의 말을 들은 마리아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의 말을 듣고 나는 주의 종입니다. 주의 뜻대로 이루어 지리이다 고백했지만 불안한 마음이 없었을까요? 그런데 그 불안함은 엘리사벳을 만남을 통해 완전히 사라지고 큰 기쁨과 찬양으로 바뀌었습니다.
부끄러움을 참아야하며, 목숨을 건 순종인줄 알았는데 비천함을 돌아보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들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내가 하고싶은 것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내 꿈일 수도 있으며,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나의 전부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드리고나면 난 이제 어떻게 살지? 할 수 있지만 순종하고 깨닫게 되면, 하나님을 위한 부르심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나를 위로하시고 복을 주시고자 하심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참 많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쓰시겠다고 부르셨을 때, 신학교를 안가고 싶어서 금식기도를 하면서 그 부르심이 진짜인가 확인하려고 했었었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나니, 그것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축복의 계획이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잉태했던 마리아처럼, 우리들도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삶이 복된 삶이며, 우리의 비천함을 돌아보신 것이었음을 깨닫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하나님 만을 위한 것으로 여기며, 우리의 순종이 희생인 줄 알았었는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었음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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