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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7일 (금)


찬송: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말씀: 누가복음 2:1-7

제목: 역사 속 하나님의 섭리, 구세주의 베들레헴 탄생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의 본명은 가이우스 옥타비아누스 황제입니다. 그는 세금 징수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고향으로 가서 호적신고를 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 호적신고는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 처음 한 것입니다. 요셉과 예수님을 잉태했던 마리아가 살고 있던 곳은 나사렛이며, 요셉은 다윗의 가문 사람이기 때문에 다윗의 동네였던 베들레헴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의 거리는 150km, 90mile 이나 되었습니다. 오늘날 차로 간다면 2시간 조금 더 가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그 길을 걸어서 간다고 했을 때는 짧은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그것도 마리아가 예수님을 임신한 상태에서는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로마 황제의 명령이었기 때문에 그 명령을 따라서 험난한 길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아기 예수님을 해산합니다. 호적신고를 하라는 명령 때문에 요셉처럼 많은 사람들이 베들레헴으로 찾아왔기 때문에 빈방이 없었습니다. 결국 아기 예수님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이게 되었습니다.

90마일이나 되는 먼길을 떠나야 했고, 강보에 싸서 구유에 예수님을 뉘어야만 했습니다. 로마 황제만 아니었다면 이러한 어려운 일을 겪지 않아도 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선지자 미가가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구세주 메시야가 탄생하실 것을 예언한 것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한번 생각해 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로마 황제가 돈에 미쳤다면서 이렇게 힘들게 베들레헴을 가야하는가? 하면서 갈 수도 있었고, 무슨 하나님의 뜻이 있을거야 하면서 찬송하며 그 길을 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여러분의 인생을 누가 주관한다고 믿으시나요? 세상의 왕들은, 권력가, 재력가들은 자신들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자기들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가이사 아구스도 황제 역시 세금을 더 많이 거둬드려 자신의 부를 축적하려 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일에 쓰임 받은 것이 됩니다. 결국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다스리시는 분이 누구신가?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한치 앞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다스리는 세상, 수 백년, 수 천년 전 예언을 성취하시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세상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부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말씀의 성취를 우연이라며, 그러한 우연과 비슷한 것은 세상에서도 많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기도해서 병이 나아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도 병이 날 수 있다면서 병이 날 때가 되었으니까 난 것이라 말합니다. 생활이 어려웠을 때 기도해서 형편이 좋아져도 자신들이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기도해서 병이 나아도 감사, 병이 낫지 않을 때에는 무슨 뜻이 있겠지 하면서 믿음으로 기다립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노력과 우연 속에서 살아갑니다. 지금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사랑의 하나님!

오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모든 것을 아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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