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7일 (월)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10월 16일
- 2분 분량
찬송: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말씀: 창세기 35:16-36:43
제목: 화해의 현장이 된 아버지 죽음과 장례 그리고 에돔 왕국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영원한 만남은 없습니다. 헤어짐은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 사람인가, 소중하거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람이라도 관계가 없습니다. 야곱은 너무나 사랑했던 아내 라헬과 이별을 하게되고 아버지 이삭과도 이별하게 됩니다.
야곱이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요셉의 동생을 갖게되고 해산할 때가 되었을 때 해산이 순조롭지 않았고, 남자 아기를 낳을 즈음에 라헬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그 이름을 베노니라 부르고 죽었습니다. 야곱은 아기 이름을 베냐민이라 불렀습니다.
야곱과 레아의 장자 르우벤은 라헬의 여종 빌하와 동침을 합니다. 야곱의 12 아들 중의 장자 르우벤이었지만, 새 어머니 빌하와 동침하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르우벤은 장자 지파로서의 복을 놓치게되고, 제사장은 레위지파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는 유다지파를 통하여, 두배의 몫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받게 됩니다.
이삭이 180세가 되었을 때 나이도 많고 기운도 다하여 열조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편애, 두 형제의 다툼이 있었지만, 아버지 이삭의 죽음과 장례, 즉 아버지와의 이별은 형 에서와 동생 야곱의 화해를 가져왔고, 아버지의 장례 이후 에서와 야곱은 함께 살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죽음을 통해서도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죽음 이후 물려받을 유산으로 인해 형제들간에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며, 누가 부모님께 잘했는지 못했는지 서로를 비난 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뿐 아니라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에서와 야곱이 함께 지내는 동안 가축들이 늘어나고 재산이 불어나서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는 상황이되어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형 에서는 자신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과 가축들 재산을 모아서 그 곳을 떠나 세일산에 거하게 됩니다. 에서는 에돔 속족의 기원이 되었고 그의 후손들을 통해서 여럿 족장들이 나오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왕으로 오신 아기를 죽이기 위해 2살 이하의 아기들을 다 죽인 헤롯 왕은 야곱의 후손이 아닌 에서, 에돔 족속의 후손입니다.
사랑의 아버지!
라헬은 죽어가면서 베냐민을 낳았고, 이삭은 죽음을 통해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의 화해를 이끌어 냈듯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동안 만이 아니라 죽음의 자리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화평케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화평케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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