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9일 (수)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말씀: 창세기 37:12-24

제목: 꿈꾸는 자를 향한 형들의 극한 증오

이미 지나간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때 내가 그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때 거기서 멈추었더라면 내가 그런 어려운 일은 겪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난 날을 후회하면서 하는 생각들 입니다.

세겜은 야곱의 딸 디나가 어려움을 당한 장소이며, 그의 아들들이 복수를 하기 위해 살생을 했던 장소인 동시에 하나님께서 대적의 손에서 건져주신 장소이기도 합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으로 양떼들을 끌고 갔습니다. 야곱은 아들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알기 위해 요셉을 불러 형들에게 가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고 와서 아버지에게 말해달라고 말하자, 요셉은 순종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요셉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형들이 있는 세겜에 갔지만 그곳에 형들이 없었습니다. 요셉은 바로 아버지께로 돌아가지 않고 형들을 찾기 위해 그곳을 서성거렸습니다. 17살 된 청소년 요셉이 서성거리는 모습을 본 어떤 사람이 왜 여기서 방황하느냐 묻자, 요셉은 형들을 찾고 있다는 말을 했고, 그 사람은 요셉이 말하는 형들과 같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도단으로 간다고 말 했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100%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도단으로 걸어갔습니다.

요셉이 도단에 있는 형들을 향해 걸어가고 있을 때, 형들이 멀리서 오는 요셉을 보고 저기 꿈꾸는 자가 오는구나, 그를 죽여 물이 없는 구덩이에 던지고 그 옷에 피를 묻혀 짐승이 요셉을 잡아 먹은 것 같다고 아버지에게 말하자, 그리고 요셉이 꾼 꿈이 이루어지는 한번 보자라고 말합니다. 죽은 사람에게 어떻게 그러한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꾼 꿈을 비웃는 것이었습니다. 형들은 이 모든 것이 자기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요셉의 꿈은 요셉의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서 이루실 일, 앞으로 되어질 일에 대해 보여주신 꿈이기 때문입니다.

형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그저 동생의 꿈으로 여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듣은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사람의 뜻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들에게도 보여줍니다.

맡형 르우벤은 형제들에게 말하지 않고 적당히 상황을 보다가 요셉을 구해서 아버지께 데려가려고 했습니다. 다른 형들은 요셉의 채색옷을 벗기고 물이 없는 구덩이에 던져 넣었습니다. 형들은 요셉의 꿈은 결단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주신 꿈을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물이 없는 구덩이에 던져진 요셉은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하나님 왜 저에게 그런 꿈을 주셔서 이러한 고통을 당하게 하시나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형들에 의해 죽음의 위협을 당하는 요셉과 같은 어려움 가운데 있으신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붙잡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꿈을 반듯이 이루어 주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형들이 요셉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처럼 우리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갈 때에 방해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요셉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 주심같이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지켜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