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일 (월)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10월 2일
- 2분 분량
찬송: 406장 곤한 내 형혼 편히 쉴 곳과
말씀: 창세기 30:25-43
제목: 택하신 이에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복
열심히 일을 하고 회사가 커졌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을 때 찾아오는 자궤감이 있습니다. 그동안 나는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일했나, 지나온 세월에 대한 배신감마져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삶을 책임져 주실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다 채워주시고 부요케 해 주십니다.
야곱이 아들들을 낳았고 사랑하는 라헬에게서 요셉까지 낳았습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삼촌을 위해서 일만 했고, 삼촌은 큰 부자가 되었는데 정작 자신의 재산은 별볼일 없었습니다.
야곱이 열심히 일해서 삼촌이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야곱을 축복하셨기 때문에 삼촌이 부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그 자리에 함께하는 사람들도 그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사람과 함께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나 자신이 하나님께 복 받는 사람이되어 그 복을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야곱은 삼촌 라반에게 이제 가족들과 함께 떠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을 하자, 라반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통해서 자신이 복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라반은 야곱에게 품삯을 정하면 내가 그것을 주겠다고 야곱을 설득합니다.
이정도 됐으면 야곱이 어느 정도의 품삯을 요구해도 삼촌 라반은 들어주었을 것인데, 야곱은 어리석은 품삯을 요구합니다. 양과 염소 중에서 얼룩이 있는 것을 내게 주소서, 만약 내 소유 중에서 검은 염소나 흰 양이 있다면 내가 삼촌의 것을 도둑질 한 것입니다.
양하면 어떤 색이 생각나고 염소하면 어떤 색이 생각나시나요? 너무도 당연하게 양 하면 흰색이고 염소하면 검정색입니다. 그런데 얼룩 양과 얼룩 염소라니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삼촌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얼룩이 아닌 것을 가졌다면 내가 삼촌 것을 훔친 것입니다라고 말했지만 반대로 말하면 얼룩이 있는 양과 염소를 결코 삼촌이 빼앗을 수 없도록 선을 그은 것이 되기도 합니다. 자기에게 더 큰 유익이 있다고 생각한 삼촌 라반은 야곱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야곱이 건강한 양이나 염소가 물을 마시러 와서 그곳에서 교배를 할 때면 버느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껍질을 벗기고 건강한 양과 염소 앞에 세워 두었습니다. 그리고 약한 양이나 염소가 왔을 때는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든든한 양과 염소가 얼룩진 것을 낳기 시작했고 야곱은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아졌습니다.
삼촌 라반은 계속해서 야곱과 약속한 품삯을 제대로 주지않고 속이고 또 속였지만, 라반이 야곱을 이길 수 없음은 하나님께서 야곱의 편에 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을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의 편에 서 계시는지 보게된다면 그 사람과 함께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복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라반과 야곱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편이 되어주는 사람과 함께하고, 하나님이 편이 되어주는 그 사람이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사람이 그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하나님께서 저의 편이 되어달라고 때쓰기 보다는 제가 하나님의 편에 설 수 있도록 겸심하고 힘쓰겠습니다.
나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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