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4일 (화)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10월 3일
- 2분 분량
찬송: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말씀: 창세기 31:1-16
제목: 하나님 명령을 따르는 가족의 결단
저 사람 때문에 우리에게 큰 유익이 있다라고 말하다가, 저 사람이 우리의 것을 다 빼앗아갔다라는 말은 정 반대의 말입니다. 어떻게 같은 사람을 놓고 정 반대의 말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이러한 말 속에는 그 중심에 나 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유익과 손해의 기준점에 내가 서 있습니다. 나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과는 함께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신앙적 기준에서 하나님을 잠시 뒤로 생각한다 할지라도 유익과 손해의 기준이 우리가 되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그동안은 주로 야곱이 삼촌에게 이야기하면 삼촌 라반은 그래 내가 너의 마음을 더 몰라주었구나, 하나님께서 너를 통해 나에게 복을 주신 것을 내가 잘 알고 있다 내가 너에게 어떻게 해주면 좋겠느냐 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라반의 아들들이 나서서 야곱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가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았다. 그리고 야곱을 대하는 삼촌 라반의 안색도 변했습니다. 삼촌 라반과 그의 아들들은 자기들의 이익에 따라 야곱은 축복의 통로다, 자기들의 것을 빼앗는 나쁜 사람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버지가 외사촌 야곱을 속이고 부려먹을 때는 조용히 있던 라반의 아들들은 야곱의 재산이 불어나자 따지고 죄인몰이를 합니다. 아버지 라반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일까요? 아마도 이들은 자신들이 유산으로 물려받을 아버지의 재산이 야곱에게 넘어가는 것, 즉 자기들의 것을 빼앗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아버지의 욕심이 그대로 아들들에게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야곱은 정말 억울해 했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이 일에 개입하십니다. 야곱아 너가 집을 떠났을 때 내가 너에게 말했던 그곳, 네 조상의 땅으로 돌아갈 때가 왔다. 이젠 이곳을 떠나고, 염려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있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삶 속에 어려운 일이 찾아왔을 때, 가만히 계시지 않고 어떻게 그 일을 해쳐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셨을 때는 머뭇거리거나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함께하게하신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뜻을 전해주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협력해야 합니다.
야곱이 함께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아내들이었습니다. 야곱은 레아와 라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합니다. 장인어른이 열심히 일했던 나의 품삯을 10번이나 변경했던 것을 잘 알지 않느냐, 그 일을 알고계신 하나님께서 장인어른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시고 삼촌의 가축을 빼앗아 나에게 주셨다. 그 하나님께서 내가 처음 집을 떠나는 길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했던 벧엘에서의 약속을 이루어주시겠다면서 나의 집으로 돌아 가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야곱의 말을 들은 레아와 라헬은 야곱의 말이 맞다. 우리가 봐도 아버지는 우리에게 재산을 줄 마음이 전혀 없다. 오직 아들들에게만 주려는 것 같다면서 야곱의 말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레아와 라헬이 아버지가 우리에게 잘 못한 것 맞지만 그래도 아버지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했다면 야곱은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가족의 정도 뒤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 끊어야 할 것이 있다면 나 자신의 생각, 가족, 그리고 친구들도 단호하고 담대하게 끊어내야 합니다. 여러분, 무엇이 그리고 나를 포함한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주저하고 고민하게 만들고 있나요? 순종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야곱은 주저함없이 레아와 라헬에게 다 이야기 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듣고 알았을 때는 레아와 라헬처럼 즉시로 그 뜻 앞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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