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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6일 (목)


찬송: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말씀: 창세기 31:36-42

제목: 억울함에 대한 항의, 성실함에 대한 변증


억울함에도 불구하고 참았는데, 오히려 적반하장 하듯 따지고 드는 일을 당하셨을 때가 있었나요? 그러면 정말 화가 나기도 합니다. 분노하면서 원수를 갚듯이 해서도 안되겠지만, 때로는 무조건 참는 것이 다 옳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둑이 도망치듯 한 것에 대해 삼촌 라반의 책망함을 들은 야곱은 그동안 참았던 울분을 토해내듯이 다 이야기합니다. 내가 삼촌 것을 훔쳤습니까? 내가 내 것을 가지고 떠났는데 왜 내 뒤를 급히 추격하였습니까? 또한 드라빔을 훔쳤다고 모든 짐들을 다 뒤졌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20년 동안 삼촌의 양이나 염소를 돌보면서도 낙태한 것이 없고, 삼촌의 양이나 염소를 먹지 않았으며, 혹 들짐승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 있으면 오히려 내것으로 채웠습니다.


야곱이 삼촌에게 이렇게 큰 소리 칠 수 있었던 근거는 성실함을 넘어 자신의 것을 더 보충해주는 넉넉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교통사고나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돌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큰 소리 친다고 그 사람 앞에서 얌전해지는 시대가 아닙니다. 괜히 큰 소리만 치다가는 나이 어린 사람에게 부끄러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삼촌 라반이 야곱에게 큰 소리 쳤다가 도리어 망신만 당하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으셨다면, 삼촌이 나를 빈손으로 보내셨겠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내 삶을 다 보셨기 때문에 채워주시려고 어제 밤에 삼촌을 책망하셨다고 말합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기 원하십니까? 그러면 먼저 내가 야곱처럼 성실하게, 내가 손해 보면서까지 상대방을 배려했는가? 하나님 보시기에도 합당한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참고 견디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우리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때를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우리가 원수를 갚지 말고 정확하게 말 할 수 있는 침착함을 유지하게 하셔서 혹여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모든 삶의 모습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믿음과 소망가운데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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