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7일 (금)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10월 6일
- 2분 분량
찬송: 266장 주의 피로 이룬 샘물
말씀: 창세기 31:43-55
제목: 평화의 언약 증거의 돌기둥
사람들은 평화를 원합니다. 그렇지만 인류의 역사는 평화가 아닌 빼앗고 빼앗기는 피로 얼룩진 전쟁의 역사며, 치열하게 서로 경쟁하는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같은 회사의 동기생들이 처음에는 친구요 동료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진급 시기 때마다 경쟁하는 경쟁자가 되어 그 친구를 누르고 올라가야만 하는 구조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기 이전과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성도들이 모두 천국으로 올라가는 천국 그 사이의 역사는 전쟁과 경쟁, 참된 평화가 깨어져 있습니다. 진정한 평화가 있고 없고의 차이점을 가만히 살펴보니, 누가 왕인가 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히 왕이되시는 그 곳 그 나라에는 참 평화가 있지만, 사람이 왕이되고, 사람의 힘과 뜻으로 다스려지는 나라에는 진정한 평화가 없습니다.
겉으로는 삼촌 라반과 조카 야곱이 함께 살면서 서로를 위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삼촌의 가축들이 늘어나 부자가 되고, 야곱도 아내가 네명이 되고 자녀들도 많아집니다. 동네 사람들은 삼촌과 조카가 만나서 저렇게 큰 부를 이루고 많은 자녀를 낳았으니 참으로 복되고 귀한 만남이다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실상은 참 평화가 아닌, 불합리, 속임수, 억울함, 자매들간의 시기와 질투 등이 바닥에 깔려 있었습니다.
결국 야곱은 도망치듯 삼촌 집을 떠나고, 삼촌은 도둑을 잡듯이 쫓아왔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으셨다면 살생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라반과 야곱 사이에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삼촌 라반은 지금 너의 소유나 아내들이나 자녀들이 다 나의 소유, 나의 딸, 나의 자손들이지만 이제부터는 너에게 주노니, 나의 딸들을 박해하거나, 다른 여자를 아내로 들이지 말라, 나의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너와 나 사이에 증인이 되신다. 여기에 있는 돌 무더기의 기둥이 증거가 되어 내가 이 돌기둥을 넘지 않을 것이며, 너도 이 돌기둥을 넘어 나를 해하지 말라.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삼촌과 언약을 맺은 야곱은 그 돌로 제단을 만들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형제들과 함께 떡을 먹고 밤을 지새우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날들을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평화를 확인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삼촌 라반은 일찍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축복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어떠한 마음으로 제사를 드렸을까요? 억울함에 못이겨 삼촌 집을 떠났지만 야곱은 불안했을 것입니다. 삼촌을 만나는 순간에는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모든 일들이 평화롭게 마쳐지고, 불안과 두려움은 다 사라졌습니다. 밤을 지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이 그들의 마음이 선하고, 좋은 사람들이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였으며, 약속을 지키겠다는 언약의 제사였습니다.
자신의 뜻, 생각,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사람과 가정과 교회는 삼촌 라반과 조카 야곱의 20년간의 억울함과 불합리 서로 속이는 것을 한 순간에 깨뜨리고 참 평화의 언약을 맺음과 같이 하나님 안에서 참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들의 착함이나, 생각으로는 참 평화를 누릴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삶의 모든 영역들이 다 하나님께 속하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게 하셔서 하나님 안에서 참 평화를 맛보고 누리며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왕, 우리의 주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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