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키가 더 큰 것을 보면 뿌듯하고, 나보다 더 성공하면 자랑스럽고, 나보다 더 인정받으면 행복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우리의 자녀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잘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이 땅에서의 삶의 끝이 다가오자 야곱은 아들들을 불러 유언을 합니다. 야곱의 유언은 자녀들을 축복함과 동시에 주의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를 합니다. 아들들아 모이라, 들으라, 나는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이다. 장자 르우벤은 능력이요 기력의 시작이고 위풍 당당하고 권능이 탁월하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힘이 물이 끓음같이 참지 못했다. 르우벤이 아버지의 첩 빌하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장자라고해서 무조건 장자의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아담의 장자 가인이 그러했고, 이삭의 장자 에서가 그러했고, 야곱의 장자 르우벤이 그러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원리는 장자로부터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자라 할지라도 당연하게 장자로서의 복은 내려주지 않으십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으로부터 동생이 몹쓸짓을 당한 것에대해 복수를 하여 모든 남자들을 죽이고 아내들과 자녀들을 잡아왔던 일을 야곱이 이야기하면서 노여움이나 맹렬한 분노는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기에 저주를 받으라, 다른 형제들은 상관하지 말아라 그 죄 값에 대해 하나님께서 흩으신다고 예언을 합니다. 야곱의 예언대로 시므온은 다른 자녀들에 비해 아주 연약하고 보잘것 없게 되고, 레위 지파도 땅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것 중의 하나가 르우벤처럼 자신의 욕심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고 시므온이나 레위처럼 자신들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욕심과 분노는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도 관계를 깨뜨리는 원인의 1순위이며,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원인과 원수 마귀와 악한 영들의 시험에 빠지게 만드는 1순위입니다. 욕심과 분노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성숙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유다에 대한 예언은 다른 자녀들에 비해 비교될 만큼 축복을 합니다. 유다는 네 형제들의 찬송이요, 나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며, 너는 사자 새끼요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아무도 범할 수 없다.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며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유다에 대한 야곱의 예언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야곱은 스불론, 잇사갈, 단, 갓, 아셀, 납달리 빠짐없이 말해줍니다. 자녀들을 향한 야곱의 예언적 기도는 그렇게 되길 원한다라기 보다는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측면으로 봄이 더 맞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관심있게 볼 수 있는 것은 레위입니다. 시므온과 함께 레위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라 했습니다. 그러나 훗날 출애굽 이후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을 때, 레위 지파는 하나님 편에서 칼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지파를 제사장 지파로 세우십니다. 같은 칼이지만, 자신의 원수를 갚기 위해 들은 칼에는 심판이 따르나 하나님의 편에서 칼을 들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어 주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욕심과 분노를 다스리는 것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우리를 도우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들의 욕심이 사라지고, 분노가 다스려짐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열심을 내고, 열정을 다하여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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