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3일 (수)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씀: 창세기 50:15-26

제목: 하나님 섭리를 인정한 완전한 용서

도둑이 자기 발 저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가만이 있는데 자기 스스로 불안해하고, 떨면서, 심지어 자신의 죄를 말하게 됩니다. 베드로에게 너도 예수님과 함께했던 사람이지? 라는 질문에 아니다 라고만 대답해도 될 것을 예수님을 저주까지 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이미 요셉은 형들은 나를 종으로 팔았지만, 하나님께서 아버지와 가족을 구원하시려고 먼저 나를 보내신 것이라 형들에게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요셉이 자기들에게 원수를 갚을까 두려워하여 아버지께서 형들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라고 고백을 합니다.

형들의 말을 전해들은 요셉은 울었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찾아와서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라고 말하자 요셉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이같이 많은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요셉은 충분히 형들의 죄를 물을 수 있었고, 그 잘못에 대한 형벌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셉은 형들이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것을 선으로 바꾸셔서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어려움이라도 선하신 것으로 바꾸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선언합니다.

여기에서 요셉이 아주 잘 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죄를 묻는 부분에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고 대답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정죄하는 것은 심판자의 자리에 앉는 것으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판단이나 정죄의 자리에는 서지도 앉지도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앉아도 그 위에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인정해야 합니다.

요셉이 110세가 되었을 때, 형제들에게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당신들은 내 뼈를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요셉은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선포합니다.

지금 나의 삶의 모습이나 현실에 매이지 말고 믿음으로 그 현실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악한 환경도 선한 것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믿음은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입술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용서받았음에도 불안해하는 요셉의 형들처럼,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받은 죄에 대해서는 자유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삶 속에서 나를 힘들게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요셉처럼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고백하므로, 하나님께서 마땅히 앉으시고 결정하셔야 하는 그 자리에 앉거나 그 자리를 대신하는 죄를 범치말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