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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일 (목)


찬송: 254장 내 주의 보혈은

말씀: 창세기 42:26-38

제목: 하나님 섭리를 모르는 야곱의 두려움


산넘어 산이란 격언이 있습니다. 이번만 해결되면 더 이상 문제는 없겠지 했었는데, 또 문제가 이어지고, 이제는 좀 쉬자 했었는데, 쉴 수 없이 여러가지 일들이 끝없이 생겨납니다. 그러면 정말 힘이 빠지고 더 지치게 됩니다. 


요셉은 의도를 가지고 했지만 형제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에서 정탐꾼으로 오해를 받아 시므온까지 애굽에 볼모로 잡혀두고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여관에 머물면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보리 자루를 열다가 그 안에 돈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혼이 나갈 정도로 놀라게 됩니다. 일이 꼬이고 악재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어찌 우리들에게 이렇게 하셨는가 하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들들은 그동안 일어났었던 일들에 대해 아버지 야곱에게 보고를 합니다. 다른 말보다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라는 말에 야곱은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는데 이제는 베냐민까지 빼앗아 가고자 하는 구나, 왜 이렇게 나를 해롭게 하는가 말하면서 근심합니다. 장남 르우벤이 아버지의 근심을 덜어주려는 듯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려올테니 걱정하지 마소서. 만약 내가 동생들을 데려오지 못하면 나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라며 죽을 각오의 결단을 내립니다. 자신의 아들들의 목숨을 걸었다는 것은 르우벤 자신의 생명을 건 것과 같습니다. 


르우벤은 요셉을 지키려 했는데 다른 동생들이 요셉을 이스마엘 사람 상인들에게 팔았습니다. 일이 이지경에 이르기까지 된 일에 대해 책임을 묻자면 동생들인데 르우벤이 두 아들의 생명을 걸면서까지 책임있게 나섭니다. 장남의 모습이며 리더들이 본 받아야 할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서도 책임은 회피하는 자세는 버려야 할 모습입니다.


장자 르우벤의 결단을 들었지만 그 르우벤의 말도 야곱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오직 막내 베냐민을 데려오라는 말만 귀에 남아서, 막내 베냐민은 자기 친형 요셉도 잃었는데 나는 베냐민에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야곱이 슬퍼하며 말합니다.


양식은 가져오면서도 베냐민은 보내지 않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왜 내 맘과는 다른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 것일까요? 보통 우리들은 내 마음대로 안되면 불안해 집니다. 속도 상하고 때로는 화도 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시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인도해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베냐민으로 인한 야곱의 고민은 깊어졌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나뉘어져 있었던 형제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편애를 했던 야곱이 다른 자녀들을 위해 기꺼이 베냐민을 내려놓게 하시려는 하나닙의 섭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내 뜻과 계획과는 다르게 눈 앞에 펼쳐지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하면서 당황하고 답답하고 실망하게 되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게 하옵소서. 너무 쉽게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말게 하시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오늘도 찬송하며 믿음의 걸음을 걷게 하옵소서.

나의 빛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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