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2일 (목)

찬송: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말씀: 전도서 8:9-17

제목: 모순처럼 보이는 세상,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한 이후에 일이 잘되었다, 일이 안되었다. 성공했다. 실패했다고 말들을 합니다. 그렇다면 잘되고 안되고,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솔로몬은 악인들이 안되야 정상인데, 세상에 있는 악인들을 보니 돈도 많고, 악인들에게 징계도 속히 임하지 않고, 악인들이 살기도 오래 사는 것을 보았다라고 전합니다. 악을 저질러도 여전히 일이 잘되니 그 악인은 그 분야에서는 성공한 사람, 일이 잘 풀리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세계에서는 그 사람처럼 되고 싶어서 그 뒤를 따라가면서 더 열심을 내는 사람, 아첨하는 사람들도 있게 됩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어떤가요? 세상적인 생각과 세상의 틀 속에 갇혀버리게 되면, 악한 자들 무리 가운데서 더 큰 악을 저지르는 성공과 악한 일이 잘 풀리는 것을 부러워하면서 쫓아가는 사람들처럼, 별반 다르지 않게 세상의 흐름을 쫓아가기가 쉽습니다.

올바른 길을 가려고 애쓰고, 힘쓰면서 손해보더라도 믿음의 길을 선택했는데, 그러면 일이 잘 풀리고, 교회도 부흥하고, 가정 경제도 나아지고, 자녀들도 잘되고 그래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함에 때로는 내가 지금처럼 믿음과 순종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맞나? 이렇게 사는게 잘하는 것인가?라는 질문과 회의도 들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뿐만 아니라, 과거의 믿음의 선배들도 동일한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세상의 일을 세상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도저히 알 수 없다고 솔로몬은 고백합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악한 자는 징계를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권력과 재물을 손에 쥐고있고, 선한 사람들이 오히려 억욱한 일을 당하고, 가진 것마저 빼앗기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러한 고민은 믿음 생활 속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의 권력과 재물은 다 가지고 있어보이고, 믿음의 사람들은 권력도 없고, 가진 재물도 적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 모두 다 끝이 있습니다. 죄를 짓는 것도 영원하지 못하고, 이 땅에서 선을 행하는 것 역시 영원하지 못합니다.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이 세상에서의 삶은 반듯이 그 끝이 있다. 세상을 떠난 믿음의 사람들 그리고 세상에서 큰 소리를 쳤던 악인들 조차도 이미 고인이 되었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악인들을 막지 않으시고 가만히 계실까? 왜 악인들에게 징계를 하지 않으시고, 믿음의 사람들은 저렇게 힘든 삶을 살게 하실까? 했지만, 이승에서의 삶이 끝나고 나면, 그 후에 진짜 하나님의 징계가 있고, 상급을 주심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해 아래에서의 삶의 고닯픔이 다가 아님을 그 후에 영원한 삶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 심판과 상급을 믿게되면 이 땅의 삶, 해 아래의 삶을 더욱 값지게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잘되고 안되고,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먼 길에서 찾아와 잠시 길을 헤메기도 했지만, 베들레헴으로 가서 아기 예수님께 경배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성공했고, 왕궁에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메시야가 탄생할 것을 알려준 사람들과 그 말을 들은 헤롯은 실패했습니다. 그러고보니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보면 그 기준을 알 것 같습니다. 모순처럼 보이는 세상 속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비결은 주님과 함께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소리와 세상의 관점으로 인해 실패한 것으로 착각에 빠지거나, 잘못된 성공을 따라가지 않기를 원합니다. 훗날 상급과 심판이 반듯이 있음을 믿고,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낙심하거나, 자만하지 말게 하옵소서. 한 걸음 한 걸음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