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9일 (목)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12월 29일
- 2분 분량
찬송: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말씀: 전도서 10:12-20
제목: 우매와 지혜가 좌우하는 개인과 국가의 미래
말을 예쁘게하는 사람과 함께 살면 행복합니다. 그리고 말을 예쁘게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헤어질 때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말을 하는가에 따라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도하고 행복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입의 말이 은혜롭습니다. 말에 은혜가 있는 사람은 그 말 안에 사랑과 자비가 담겨져 있습니다. 누군가 내 마음과 기분 그리고 내 상황과 형편까지 헤아려주는 말을 해 준다면,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할까요? 이처럼 은혜로운 말은 상대방에게 행복을 줄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건강하지 못해서 나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믿음의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헤아려주는 은혜로운 말로 행복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또한 말 한 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매한 자는 말이 은혜롭지 못합니다. 그 말 안에 사랑과 배려가 없습니다. 그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대본쓰고, 말은 많이 하는데 시끄럽기만 합니다. 전혀 도움도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거나, 말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만 무겁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고있는 자기 자신의 마음도 무겁게 피곤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처럼 말을 은혜롭고 지혜롭게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에 행복을 주는 동시에 말 하는 자신도 행복하게 되지만, 말을 어리석게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동시에 자신의 마음도 힘들어지게 만듭니다.
솔로몬은 왕이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하는 나라는 화가 있다고 전합니다. 왕은 어른처럼 성숙해야 합니다. 평범한 보통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됩니다. 지도자는 탁월하고 앞을 내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신들 지도자의 주변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은 나라의 정사를 돌아보아야 하는데 잔치를 하니 그 나라는 화가 미칠 것이 당연합니다. 어리석은 자가 집안의 가장이 되면 그 가정은 불행해지고, 어리석은 자가 왕이 되면 나라가 불행해집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에 솔로몬은 마음으로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그 말을 공중의 새가 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또한 신혼 시절에 했던 말 한 마디로 인해 서운한 마음을 갖게 된 새색시는 머리가 희어진 후에도 그 한 마디의 말에 대한 서운함을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이처럼 예나 지금이나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듯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느 곳에 가든지 은혜로운 말을 해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있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지도자가 되면 그 나라가 행복한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과 사회, 행복한 교회 안에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리더가 되고, 서로 지혜롭게 말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눈에 보여지고, 육신을 즐겁게해 주는 어리석은 길에서 떠나 지혜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우리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셔서, 말 한 마디를 하더라도 은혜로운 말, 사랑과 자비, 경청과 배려의 말을 통해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여 행복한 가정과 행복한 교회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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