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실 때 귀신들려 18년 동안 등이 꼬부라져있는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 여인을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께서 고쳐주셨고 그 여인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거나 감사할 일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께 감사함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 감사의 표현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이를 지켜본 회당장은 예수님께 직접 뭐라하지는 못하고 사람들에게 병고침 받는 것을 주중에하고 안식일에는 하지 말라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끌고나가 물도 먹이면서 18년 동안 사탄에게 매였던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사탄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안식일을 형식적으로 지키는 것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안식일을 오늘날로 비유하자면 주일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주일 성수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다면 주일 예배 참석하는 것으로 자신은 주일을 지키면서 산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일 예배가 주일 전체를 뜻하지 않습니다. 안식일은 시간의 개념보다는 날의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중 하루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면서 예배를 통해 더욱 하나님의 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는 한 주간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한 주간 잘못한 것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는 회개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주인되심을 고백하는 예배, 오직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영광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결국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야 합니다. 주일을 통해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게 능력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내가 먹고 살고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날인 것입니다. 한 마디로 주일을 잘 지키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하면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론적인 신앙인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는 믿음의 사람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삶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쓰게 하시되 무엇보다 하나님을 가장 많이 사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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