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모함하기 위해 부활 후의 일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형이 아내를 두고 자식 없이 죽어 동생이 대를 잇기 위해 형수를 아내로 맞이했지만, 자녀를 낳지 못하고 동생도 죽고, 그렇게 칠 형제 막내까지 형수를 아내로 맞이했으나 그 누구도 자녀를 낳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이들이 다 천국에 가게 되었을 때 그 부인은 누구의 아내가 될까요?
예수님은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사두개인들에게 천국은 부활한 몸을 입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다. 다시 죽을 수도 없다. 천사와 동등한 존재,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대제사장이나 그 당시 유력한 사람들로 구성된 종교적 단체지만 그 실체는 정치적인 단체였습니다. 부활을 믿지 않으면서도 부활 후의 삶에 대해 질문하는 모습은 그 동기가 어떠하든지, 오늘을 살아가는 종교적 기독교인의 모습처럼 보여집니다. 교회를 다니고 천국과 부활을 믿는다 하면서도 이 땅에서 먹고 사는 일에 마음을 빼앗긴 모습, 부활과 천국의 소망과 기쁨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오늘날의 사두개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는 천국에서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 땅에 소망과 목적을 두고 땅의 것을 심는 삶이 아니라 하늘에 상급을 쌓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땅의 것 때문에 염려하고 근심하면서 낙심하지 말고, 천국의 소망 가운데 기쁨으로 순종하며 감사하고 찬송하는 삶, 충성스러운 청지기로 살아야 겠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은 살아있는 그리스도인,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세상을 이기는 사람, 그리스도의 사람,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 살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론에 빠지는 신앙,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고 역사하는 믿음의 사람,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말씀을 따라가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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