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과 함께 이어지는 절기가 누룩을 제거하는 무교절입니다. 이 절기가 다가오고 있을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실상은 온 세상의 죄를 담당할 제물, 하나님의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날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이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백성들이 너무나 많아서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을 때, 예수님의 제자인 가료 유다가 그들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을 가까이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예수님을 배반할 수 있을까? 사탄이 들어가면 가능해 집니다.
너 화났지, 너 억울하지 내가 도와줄까? 너의 마음을 열면 내가 들어가서 너의 억울함을 풀고, 복수도 할 수 있도록 도와줄께 가룟 유다를 유혹했던 사탄은 지금도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두려워 예수님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 유다가 찾아와서 예수를 넘겨준다니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기뻐하며 당시 노예 한 사람의 값인 은 30을 주기로 약속합니다.
아무리 화가나고 억울해도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는데 가룟 유다는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넘고 말았습니다. 그 일로 인해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12제자의 자리에서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기도하여 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사탄의 유혹에 빠져 사탄과 손을 잡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성내로 들어가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낼 수 있는 방이 어디 있느냐 물으라. 그러면 그가 큰 다락방을 보여 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만찬의 자리는 그렇게 준비되었습니다. 다락방을 제공해 준 사람이 누구인지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많이 연구한 사람도, 성경을 많이 읽은 사람도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알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그의 선행에 따른 상급을 주시기 위해 다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사람들은 몰라줘도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마음의 감정 또는 돈과 주님을 바꾸는 어리석고 후회하는 일을 했던 가룟 유다의 길을 따르지 말게 하옵소서. 아무리 화가나고 속상해도 사탄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일이 없도록 늘 기도하고 영으로 깨어있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지켜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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