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이 예수님 가까이 걸어왔습니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눈이 예수님에게서 그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는 것을 방해하는 세력은 오늘날도 있습니다. 그들 중 대표적인 사람이 예수님께 도전합니다.
당신이 무슨 귄위로 이렇게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가, 당신에게 그 권위를 준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질문합니다. 이렇게 질문하는 것은 그 권위를 하나님이 주셨다라고 대답하면 돌로 쳐 죽일 근거로 삼고 사람이 줬다라고 하면 자신들의 힘으로 물리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것을 확실히 아셨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속내를 알고 계셨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뱀의 공격을 알기 위해서는 뱀처럼 지혜로워야 악한 영의 계략에 빠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생활에서 정말 중요하고 또 중요한 것이 말입니다. 어떤 질문에 대해 내가 들어서 아는 것까지 다 이야기하면 그 말로 인해서 서로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관계가 깨어지는 분열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많은 교회 공동체가 신학적, 성경적 이슈보다는 말 때문에 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대신 그들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요한의 침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 부터냐? 예수님의 질문을 들은 그들은 서로 상의하기를 침례 요한의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라 하면 왜 믿지 않느냐 할 것이고,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들이 요한을 선지자로 믿기 때문에 백성들이 자신들을 죽일 수 있다는 생명의 위협을 염려했습니다. 그들은 요한의 권위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대답을 않하니 나도 무슨 귄위로 말씀을 가르치는지 답을 주지 않겠다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그 권위를 무너뜨리려 했던 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은 그동안 살면서 백성들 앞에서 자신들은 하나님께 권위를 받았다면서 거만을 떨었었는데, 침례 요한이 하나님께 권위를 받은 선지자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조차도 모르는 사람이되어 백성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으신 것 뿐아니라, 도리어 그들이 자기 꽤에 스스로 빠지게 만드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들이 교회를 섬기고, 사명을 감당할 때 영적 권위에 대한 도전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권위를 사람 앞에 드러내려 하지 말게 하시고, 겸손히 충성하면서 영으로 깨어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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