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겉옷은 넷으로 나눠갔고, 속옷은 나누지 않고 제비 뽑아서 한 사람이 갖자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수치와 모욕을 당하시는 것을 곁에서 보면서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시편 22편이 생각나면서 성경에 예언된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야 되심을 믿을 수 밖에 없는 근거는 구약에 예언된 말씀들의 성취를 통해서입니다. 몇 백년에 걸쳐서 여러 명의 선지자들이 한 사람 메시야에 대해 말한 것들이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예수님이 구원자 메시야 되심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혹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예언된 말씀을 알기 때문에 연기자처럼 대본을 따라 흉내 냈다고 주장합니다. 그 말이 맞다는 것을 주장하려면,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기적들은 빼놓고라도, 예언된 탄생의 장소 베들레헴을 예수님께서 어떻게 선택하며, 예수님을 배반하고, 때리고, 옷을 벗겨 나누는 것 등, 예수님께서 직접하시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까지 어떻게 다 이루어지게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 곁에는 어머니 마리아, 이모,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고,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달리시면서도 육신의 어머니의 노후를 제자 요한에게 이제부터는 너의 어머니라 하면서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성경의 마지막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여 고난 당하는 성도들에게 다시 오실 예수님과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함께 사는 소망을 전해주었습니다.
육신의 어머니까지 다 맡기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의 사명을 다 이루신 줄 아셨을 때 비로소 모든 긴장이 풀리신 듯 내가 목 마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 길을 걸어가신 후, 여러 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려 계시면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실 때 이미 타는 갈증을 느끼셨을 텐데 모든 일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신 후 그제서야 자신의 목마름을 말씀하신 예수님.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고 운명하신 에수님. 인간적으로 볼 때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많은사람들이 따르면서 말씀 듣기를 좋아했던 유명한 한 사람이 하루 아침에 중한 죄인이 되어 억울하게 즉결심판을 받고 비참하게 십자가에 달려 죽는 예수님의 인생은 아침 안개처럼 사라지는 실패한 인생처럼 보여지지만, 그것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심으로 모든 죄인들에게 구원의 길과 문이 되셔서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는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우리들도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감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그 놀라운 구원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때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이루어졌음을 보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유명해지려 하거나 사람을 모으려 하거나 높아지려 하지 않고 겸손이 낮아져 맡겨주신 십자가 지고 주님 바라보며 주님 따라가는 제자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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