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에 포로로 1차 2차 3차로 끌려간 것처럼,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도 1차, 2차, 3차 포로귀환이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포로귀환은 바사 왕 고레스 때 이루어지고, 오늘 본문 아닥사스다 왕이 왕위에 있을 때 2차 포로귀환이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포로귀환이 하나님께서 바사왕 고레스에게 감동을 주셨고, 고레스 왕이 순종하였습니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와 그들을 따르던 약 5만 명의 사람들이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데 그 목적은 무너진 솔로몬 성전을 다시 건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사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사마리아 사람들의 이간질로 인해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중단된 성전 재건을 이루시기 위해 두 번째 포로귀환을 허락하십니다.
가장 먼저 제사장 가문 비느하스 자손이 나섰고 두 번째로 왕의 가문인 다윗의 자손 중에서 그리고 여러 집안사람의 자손들이 포로귀환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레위 자손이 한 사람도 돌아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왜 돌아가려 하지 않았을까요? 성전 재건이 중단된 소식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돌아가봐야 할 일이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위 지파 자손이 없는 것을 알게 된 족장들은 같은 목소리로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데려오라했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으로 레위 자손들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성전 재건을 위해 자원하는 사람들도 있고, 격려하는 사람들도 있고, 강권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말에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교회가 세워지기 위해서도 열심히 충성하는 사람들, 지지 격려하는 사람들, 강권하여 교회를 채우는 사람들, 그리고 따르는 사람들 모두 필요합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람들의 순종함과 열심 뒤에 반듯이 있어야 할 아주 중요한 한 가지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의 도우심입니다. 아무리 수고하고 애를 써도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지 않으신다면 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이방 나라의 왕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굳은 마음까지도 움직이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충성 봉사하며 함께하는 귀한 믿음의 가족들을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을 모아 충성할 때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우리와 함께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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