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자녀 셋이 있는데 각자 성품과 성격이 다릅니다. 서로 잘 맞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 다른 부분들로 충돌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서로 사랑하며 서로 위합니다. 왜 그럴까요? 부모가 같은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구원 받은 사람들은 같은 아버지 아래에 있기 때문에 형제가 됩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은 직분, 나이에 관계없이 다 형제, 즉 한 가족입니다. 믿음 안에서 형제가 된 사람들은 서로에게 거짓을 행하면 안 됩니다. 다른 교회의 부흥을 기뻐하며, 다른 교회의 아픔을 안타까워함이 당연한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교회요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같은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은 더 친밀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유다가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함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한 자는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버리겠다. 그가 드리는 제물을 받지 않겠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우상 숭배 뿐 아니라, 우상 숭배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유다가 이방 신의 딸과 결혼은 했지만, 자신은 여전히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자기 믿음은 자기가 지키겠다는 것인데 하나님은 그것마저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자기뿐 아니라 자기 주변까지도 거룩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백성들은 부부 생활에 있어서도 세상의 풍속이나 흐름을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그 당시 이방 문화는 아내를 때리고 천대해도 되는 사회였습니다. 많이사라졌지만 한국도 심각한 가부장적인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아들을 못 낳는다고 집에서 쫓아내고, 새 부인을 들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세상 법으로 아내에게 힘들게 대하던 그 시대에 아내를 존중해 주고, 사랑하며, 함부로 손대지 말아라, 그러한 자를 하나님께서 미워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아내가 하나님의 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자는 하나님을 존중하지 않는 자며 그는 하나님께 미움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 미움받는 자의 예배와 헌금은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법은 공의며, 사랑이며, 공평하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법을 존중함이 마땅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혈육의 가족만큼 믿음의 가족도 중요함을 머리로는 알지만 생활 속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더 깊이 깨닫고 받아들이길 원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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