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에서 이스라엘로 돌아가 무너진 솔로몬 성전을 새로 건축하는 것은 유다 백성들의 소원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 무너진 성전을 다시 재건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뜻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 건축을 바사 왕 고레스를 통해서 시작하셨고, 이 사역을 위해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세우셨습니다.
성전 재건을 반대하는 무리들이 찾아와서 누구의 허락을 받고 성전을 건축하냐 물었을 때 하나님께서 이 일을 시작하셨다고 대답했습니다. 방해하는 무리들은 다리오 왕에게 고레스 왕으로부터 있었던 일에 대해 고하며 자세히 알아보도록 요청을 합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방해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살펴보면 이 두 그룹의 싸움의 승리자가 누가 될 것인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사람들은 이 일을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일을 하고 있다고 대답을 했고, 방해하는 사람들은 사람 중에서 힘과 권력이 있는 다리오 왕의 도움을 요청해서 성전 재건을 방해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움직이나, 사람의 사람은 사람을 믿고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일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뜻에서 찾고, 사람의 사람은 어떤 일을 바라볼 때 사람 중심에서 찾습니다. 바벨론에 의해 남 유다가 멸망한 일에 대해 믿음의 사람은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기 때문이라 하지만, 사람의 사람은 바벨론이 남 유다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해결 방법도 다르게 나옵니다. 믿음의 사람은 원인이 하나님께 죄를 범했기 때문임을 알기에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가지만, 사람의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바벨론보다 더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 강한 군대를 만드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누가 이 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을 먼저 찾지만, 사람의 사람은 사람을 먼저 찾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의 사람, 믿음의 사람의 승리로 끝이나게 됩니다.
성전재건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힘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고, 믿음의 사람들이 약한 것처럼 보여지지만, 그렇게 보여질 뿐입니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하나님의 뜻을 꺾을 수 없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을 힘들다 어렵다 하면서 사람인 우리가 멈추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을 방해하는 무리들을 만났을 때, 두려워하거나 멈추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전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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