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전 재건이 완공되었을 때 하나님은 학사겸 선지자 에스라를 세우십니다. 에스라는 대제사장 가문 아론의 16대 자손으로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바사 왕 아닥사스다는 에스라를 불러 너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잘 섬기라, 그 섬김에 필요한 제물과 성전에서 쓰일 은, 밀, 포도주, 기름을 필요한 만큼 가져가고, 소금은 무한정으로 가져가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라, 또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서 너와 함께 가고자하는 자들을 다 데리고 가라,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받지 않을 것이다. 아닥사스다 왕은 하나님을 섬기는데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세금까지 공제해 줍니다.
아닥사스다 왕은 특별히 에스라에게 네게 속한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들로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백성을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법으로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바사왕 고레스, 다리오 왕, 그리고 아닥사스다 왕까지 어떻게 이방 나라의 왕들이 스룹바벨과 오늘 본문의 에스라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했을까요? 오늘 본문의 한 구절 10절 말씀이 눈에 들어옵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우리가 배워야 할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에스라는 율법을 연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깨닫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는 수준에서 연구해야 합니다. 올바른 연구의 가장 좋은 길은 좋은 선생님께 배우는 것입니다. 이단들도 성경을 연구하고 열심히 배우지만 잘못된 길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에스라는 연구하고 깨달은 말씀을 붙잡고 삶을 살았습니다. 삶이 뒷받침하지 않는 이론적 성경 지식은 교만으로 삶을 이끌어가서 자신는 그렇게 살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러면 안되지 비판 비난을 하게 됩니다. 깨달은 말씀을 붙잡고 살아갈 때, 말씀대로 사는 것이 내 힘과 결심 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연약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마지막 셋째, 에스라는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깨달은 말씀을 붙잡고 사는 것을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교회생활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던지 가르치던지, 이 두 가지 중 하나는 해야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배운대로, 내가 가르치는대로 살려고 힘쓰고 애쓰는 간절한 몸부림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방 나라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알아볼 수 있었던 에스라처럼 교회 밖의 사람들까지도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우리를 향해 당신은 진정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군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살기를 결단합니다.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할 수 없으니 성령 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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