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2일 (목)

찬송: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말씀: 고린도전서 6:1-11

제목: 불의한 일을 당해도 관용을 베푸는 성도

같은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 사이에 분쟁이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가야 하듯이 영적인 일은 교회에서 분쟁은 법정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고린도 교회 성도들 사이에 분쟁이 생긴 일로 법원에 고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합니다. 성도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교회 내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지않느냐? 우리가 누구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천사들까지도 우리가 판단할 것을 왜 모르느냐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람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어떤 존재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도록 해 주는 말씀입니다.

성도 간에 물질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면 세상 법정에 고소하지 말고 목사님 또는 교회의 리더들에게 알려 교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교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세상 법정으로 가지 말고 차라리 손해를 보라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책망과 징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교회가 교회로서 잃어버린 한 가지 기능이 바로 책망과 징계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교회를 시끄럽게 하거나, 다른 성도에게 피해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책망과 징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의 교회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교회가 책망과 징계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 사람이라도 더 있어야 자리도 채우고, 헌금도 할 것 아닌가, 괜히 책망과 징계를 했다가 그 성도가 교회를 떠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염려 때문은 아닐까요?

어느 병원에 환자가 입원해 있습니다. 병원에서 그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양심적이고 좋은 병원이지, 환자가 있어야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면서 그 환자를 계속 입원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교회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음행, 우상숭배, 간음, 탐색, 동성간 음행, 훔치는 것, 탐욕, 술 취함, 모욕주는 것, 사기 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사회 법정에서는 동성애를 인정해 줍니다. 심지어 어느 교회는 동성애를 허용합니다. 어떤 목사님이나 성도들은 동성애자들보다 우리가 더 죄가 없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까? 라고 말하면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잘못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한 의견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을 수 있습니다. 동성애만 죄냐라고 말하지 말고, 동성애도 죄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죄인들이 회개하듯이 동성애자들도 회개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11절에서 사도 바울은 앞에 나열한 죄를 범한 죄인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라고 선언합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은 성도들 간에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세상의 기준을 가지고 세상의 법으로 해결하면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하여 살지 말게 하옵소서. 세상의 흐름을 쫓아가지도 말게 하옵소서.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교회들이 말씀 안에서 칭찬과 격려, 용서와 화해, 책망과 징계를 통하여 정결함을 유지하는 하나님의 교회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