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6일 (월)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5월 16일
- 2분 분량
찬송: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말씀: 고린도전서 7:17-40
제목: 부르심을 받은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할례를 받은 유대인,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 일반인, 그리고 종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초대교회 유대인 크리스챤들은 이방인 크리스챤들을 향하여 너희도 우리처럼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는 징표라고 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지 할례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졌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라고 가르쳐 줍니다.
바울은 그것을 부르심의 차이라고 설명합니다. 유대인들이 이방인들보다 더 뛰어난 것이 아니며, 유대인은 유대인으로, 이방인은 이방인으로 부르신 목적이 있는 것처럼 그 부르심의 차이에 대해 잘 이해하면 교회를 섬길 때 큰 유익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부서를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 사람처럼 섬기고 싶다 도전을 받는 것은 유익하지만, 그대로 따라하려고 하거나 그 사람보다 더 잘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 전에 나의 부르심의 목적을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내 눈에 좋아보이는 직분을 감당하는 사람이 아닌 부르심의 목적에 따라 순종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주인과 종이 같은 교회를 다니는 것처럼, 오늘날은 같은 회사의 직장 상사나 부하직원 또는 사장이나 종업원이 같은 교회를 다닐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서 누가 더 불편할까요? 서로 부딪히지 않으려고 피하려 하거나, 사람의 주인이나 사람의 종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 간에 친하게 지내는 것 중요하지만, 형님 아우, 언니 동생 하면서 예의를 지키지 않고 함부로 대하다가 문제가 생기고 관계가 깨어지기도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믿음의 가족으로 대해 주어야 하며, 서로 존중히 여기고 예의를 갖추어 줄 때 좋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때로는 있는 것도 없는 것처럼 여길 때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에 순종하며 잘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혼자 사는 사람은 혼자사는대로 결혼한 사람은 결혼한 사람대로 고난이 있고,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물질로 고난이 있습니다. 기쁜자도 슬픈자도, 소유가 많은 자도 소유가 없는 자도 문제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부르실 때 집에 장례가 있습니다. 소를 샀고, 밭도 샀습니다. 결혼해야 합니다 하면서 나중에 가겠다거나 못가겠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배우자, 자녀, 이웃들에게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의무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부르심에 걸림돌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배우자, 자녀, 이웃들이 없는 것처럼 그리고 재산도 내것이 아닌 것처럼 여겨야 합니다.
왜, 염려하고 무엇을 두려워 하는 것일까요? 내게 주어진 것들을 내가 지키고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은 아닌가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길 때, 지금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인 답게 살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부르신 그 곳에서 충성 봉사하게 하옵소서.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옵소서. 내 가정을 내가 지키려하지 말게하시고 하나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교회도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에게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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