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5일 (수)

찬송: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말씀: 고린도전서 11:17-26

제목: 주님의 죽으심의 의미를 바르게 실현하는 주의 만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의 만찬 의식을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까지 주의 만찬 의식은 교회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매월 첫주 주의 만찬을 행하고 있습니다. 주의 만찬은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인데 고린도 교회에서는 주의 만찬의식을 행하는 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까요?

학교, 회사, 마을 등 어느 단체든지 그 안에는 크고 작은 모임들이 있습니다. 운동, 여행, 낚시 등 취미 활동을 함께 하는 모임 등 다양한 모임들이 있습니다. 생활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모임들도 있지만 어떤 모임들은 개인의 삶을 넘어 부부생활과 가정에 피해를 주는 모임들도 있습니다. 모임의 취지나 본질적인 것이 무너지면 잘못된 모임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있는 모임들이 유익하지 못하고 도리어 해롭게 변질되었다고 지적하면서 특별히 교회에서 잘못된 모습으로 변질된 주의 만찬의식을 지적합니다. 주의 만찬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그 뜻을 기념하는 것인데 바울파, 베드로파, 아볼로파, 예수님파로 끼리 끼리 모여서 자기 사람들은 챙겨주고, 자신의 그룹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주의 만찬을 하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 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주의 만찬의 떡에 배부르고, 어떤 사람은 포도주에 취하는데 어떤 가난한 사람들은 주의 만찬의 떡에 참여할 수도 없게되어 더 비참함을 느끼게 만든다고 책망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라 하신 주의 만찬을 통하여 자신들의 유익을 추구하는 그들의 모습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의 의미를 더럽히는 죄가 됩니다. 교회를 세우고, 교회 부흥을 위한다고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고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만 챙기면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사랑을 베풀고 열심을 낸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교회를 분열시키면서까지 자신의 유익을 얻으려는 모습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깊은 사귐과 친교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유익하게하고 교회 내에서는 누구든지 예배를드리고 믿음 생활하는데 있어서 불편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주의 만찬 의식을 행할 때 올바른 자세는 예수님께서 왜 죽으셨나?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는 그 사랑과 은혜와 구원의 능력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감사 드릴 뿐만 아니라,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의 복음의 증인, 전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주의 만찬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복음의 증인되게 하옵소서.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들을 통해서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믿음생활에 방해가 되지 말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성도들의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고 하나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