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2년 5월 28일 (토)


찬송: 208장 내 주의 나라와

말씀: 고린도전서 12:12-31

제목: 교회를 섬기는 방식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은 교회를 섬겨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성도는 교회를 섬기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만 어떤 성도는 열정적으로 교회를 섬기고 싶어합니다. 부담스러워하든 열정적으로 섬기고 싶어하든 그 전에 교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교회는 회사가 아니고, 사람들의 조직이 아닙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의 몸이 되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령의 침례는 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원자와 삶의 주인으로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할 때 성령하나님께서 그 고백하는 사람 안에 거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예수님의 지체가 됩니다. 흑인 황인 백인 어느 민족이나 어떤 종족이던지 관계가 없습니다.


오래 전에 워싱턴 DC에서 열린 Promise Keepers 모임에 참석했었습니다. Promise Keepers는 그리스도인 남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도전하는 모임입니다. 그때 강사들 중에서 나이가 드신 백인 목사님께서 젊었을 적에 있었던 일에 대해 고백을 했습니다. 한 흑인이 악수를 청해서 악수를 했는데, 손이 더럽다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자기가 예수님을 믿기 전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모든 사람들이 다 형제 자매라고 믿고 있었던 때라는 것입니다. 머리로는 지식적으로 예수님 안에서 다 같은 형제 자매라고 믿었지만 실제 삶 속에서 나는 더 우월한 존재라고 믿고 있었다면서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유대인, 헬라인, 종과 자유인들이 함께 다니는 교회였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 모두는 한 몸이다. 몸의 지체가 여럿 이듯이 너희들도 그 지체 중의 하나씩과 같다고 비유로 설명합니다.


몸의 지체 중에서 중요한 지체도 있고, 중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지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지체가 다른 지체에게 내가 너보다 더 우월하다, 너는 필요없다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몸의 기관 중 필요없는 것이 있을까요? 엄지 발가락 하나만 없어도 중심을 잡지 못해서 달리려고 하면 넘어진다고 합니다. 편도선이 자꾸 부어서 노래하는데 불편하다고해서 편도선 절개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편도선은 필요없는 것일까요? 목이 피곤하고 아파서 쉬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곳이 편도선입니다. 목이 아파도 신호를 보낼 편도선이 없으니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 중 필요없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있습니다. 저 성도는 정말 도움이 되지 않고 다른 성도들의 도움만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교회에 필요없는 사람일까요? 나를 힘들게하는 성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니까 그 성도는 우리 교회에 필요없는 존재일까요? 눈이 코에게 너는 필요없다라고 할 수 없듯이 내가 필요하다 필요없다라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그 권한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그 사람이 왜, 우리 교회를 다녀야 할까? 나를 힘들게하는 그 사람이 왜, 우리 교회를 다니는 것일까? 그 질문을 이렇게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도움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그 사람을 왜 우리 교회에 다니게 하셨을까? 하나님께서는 나를 힘들게하는 그 사람을 왜 우리 교회에 다니게 하셨을까? 나보다 연약한 사람을 존중하고 섬기는 사랑을 배우게 하시려고 하신 것은 아닐까? 나를 힘들게하는 그 사람을 곁에 둠으로써 용서하는 법을, 원수를 사랑하는 것에대해 가르쳐 주시려고 하시는 것은 아닐까? 혹시 내 맘에 안드는 그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바라보는 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심은 아닐까? 나를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려고 하실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과 내 기준에 의해서 다른 지체들에 대해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구원자와 주인으로 마음으로 믿고 고백하여 성령침례를 받은 성도는 예수님 안에서 한 몸에 있는 지체임을 믿습니다. 내 기준 내 생각으로 필요있다 필요없다, 판단하지 말게 하시고, 서로 존중하며 예수 안에서 협력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코너스톤 교회001_edited.jpg

코너스톤교회 Cornerstone Korean Baptist Church
Address: 31104 Zion Road Zion Road & Zion Church Road, Parsonsburg
, MD 21849 / Tel : 301-503-8609 / Email: ckbc2024@gmail.com Copyright(C) 2019 by Salisbury Kore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