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4일 (수)

찬송: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말씀: 고린도전서 1:26-31

제목: 값진 구원을 선물하신 주님만 자랑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않고, 능력있는 자나 집안이 좋은 자도 많지 않다라고 말합니다. 고린도는 상업이 발달 된 도시로 부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가난한 일군들과 종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생활이 안정되고 살만한 사람들보다는 삶에 지치고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고린도교회를 찾아왔기 때문에 고린도 교회에는 연약한 자, 가난한 자, 종들도 있었습니다.

가진 것 배운 것도 없고, 집안도 별 볼일없는 사람들이 모인 고린도 교회였지만 여기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손 가락질 받고 무시당하는 사람들을 들어서 세상의 잘난 사람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좋은 직업, 부유함, 좋은 옷을 입은 사람들에 비해 가진 것은 없었지만, 입술에서는 감사와 찬송이 나오고 얼굴에서는 빛나는 미소가 나오며, 삶에는 생기가 넘쳐났습니다.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집에 살면서 좋은 차를 타야 만족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보면서 예수님을 믿는 저 사람들은 싸구려 옷에 힘들게 하루 하루 살면서 우리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이유가 뭘까?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구원의 능력을 입고, 예수님과 함께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비밀을 통해서 세상의 잘난 사람들을 폐하려 하셨습니다. 단순히 폐하려 하심이 아니라, 참 만족과 기쁨이 세상의 것이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려는 놀라운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은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 전합니다. 세상에서 자랑하지 말고 교회 안에서 자랑하라는 뜻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 안에서 자랑하라는 말씀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만족함을 누리며 사는 것에 대해 내가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임을 믿고, 모든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만 돌리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열심과 수고로 인해 열매를 맺었다 할지라도, 우리의 기도와 순종함으로 교회가 부흥되었다 할지라도, 하나도 남김없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약한 자, 가난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 부자를 부끄럽게 하신다는 말씀을 붙잡고 사람의 강함이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살겠습니다. 어떠한 열매를 맺었을 때 우리의 수고를 자랑하지 않고 이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