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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3일 (월)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말씀: 에스더 2:1-11

제목: 왕후 후보가 된 에스더, 은혜로 도우시는 하나님


왕후 와스디가 아하수에로왕의 부름을 거절하여, 왕이 진노하여 왕후 와스디를 폐위시켰습니다. 왕의 화가 그쳤을 때 신하들은 왕께 새로운 왕후를 구하여 와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소서 청하였습니다. 아하수에로왕은 신하들의 말을 좋게 여겨 그들의 뜻대로 왕후를 구하라 명령합니다.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남유다를 멸망시키고 유다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을 때 베냐민 지파 사람 모르드개도 포로로 끌려가 바벨론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와스디 대신 새로운 왕후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조카 에스더를 왕후로 세우려고 합니다. 이전에도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왕궁 내시들의 음모를 고발하여 아하수에로 왕을 돕기도 했었습니다.


비록 포로로 잡혀간 몸이었지만 모르드개는 그곳에서도 그 나라의 법과 권세를 인정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이 땅에서도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을 가진 사람들이 경찰서에 가게되고, 세상 법정의 징계를 받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전도의 길도 막는 것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함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왕후 후보로 보내면서 에스더에게 너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였고, 에스더는 삼촌 모르드개의 말을 따랐습니다. 에스더는 왕후 후보가 되었고, 모르드개는 날마다 후궁 뜰 앞을 왕래하면서 에스더가 왕후가 될 것인지에 대해 알고자 했습니다.


에스더가 자신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않은 것은 거짓말로 속인 것이 아니라 묻지 않았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았던 것이고, 굳이 말해서 유익 될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직한 것은 할 말 못 할말을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말하지 않는 것은 지혜로운 것입니다.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때때로 이 말을 할까, 하지 말까 갈등 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 까요? 대부분의 경우는 말하지 않는 것이 말하는 것에 비해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훨씬 적습니다.


되어지는 일들이 모르드개의 지혜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그 이면에는 아하수에로 왕의 내시 헤개가 에스더를 좋게 보고 더 은혜를 베풀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계셨음을 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눈을 닫으면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믿음의 눈을 뜨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침에 눈을 뜨는 것,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고,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일을 하는 것, 주일에 예배 드리며 섬길 수 있는 교회가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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