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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3일 (목)

찬송: 40장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말씀: 에스더 9:17-28

제목: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구원을 기념하는 축제


어느 교회에서 컨테이너 교육관을 만들려고 할 때 필요한 액수가 있었습니다. 회의를 하면서 재정 집사님이 이번에 필요한 액수는 얼마입니다. 한 가정당 얼마씩 내면 될 것같습니다라고 발표 했습니다. 교회를 위한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 헌금 액수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분도 있었을 것이고, 부담은 스럽지만 헌금 할 수 있는 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 달 한 달 겨우 사는 사람들은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돈 없어서 서럽다에서 나는 교회에 유익이 되지 못하는 사람, 교회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교회에서 어떻게 그렇게 말 할 수 있어라고 생각들 하겠지만 이런 일들은 교회 안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장로, 권사, 안수집사 임직을 하면서 일률적으로 헌금액수를 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여선교회나 형제회 모임 중 이번에 행사를 해야하는데 얼마가 필요합니다. 각 회원들이 50달러씩 내면 될 것같은데요. 여러분 어떠세요 괜찮죠? 50달러가 있으나 없으나 하는 분도 있겠지만, 50달러가 힘든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하면 모두가 다 기쁨으로 함께하는 교회가 될 수 있을까요? 그 지혜를 오늘 본문이 알려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금식과 눈물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하만의 손에서 건져내실 뿐만 아니라 원수까지 갚아주셨습니다. 원수를 물리친 유다백성들은 이틀동안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고 받았습니다. 서로 예물을 주고 받으면서 그들의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은 두배가 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다들 기쁘고 즐거워 하는 사람들 속에서 같은 유다 사람임에도 그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가난했기 때문에 예물 줄 수도 없었고, 심지어 예물을 받는 것도 부담스러웠습니다.


22절 너희가 잔치를 베풀고 서로 예물을 주고 받으면서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내가 잘되거나 우리 가정이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되었을 때, 자녀들이 잘 되었을 때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가 잘 된 것만 보지 말고, 잘 안된 사람들을 돌아보고, 우리 가정이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할 때, 아프고 넉넉치 못한 가정을 돌아보고, 자녀들이 잘되었을 때, 자녀로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을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부르며, 자기가 잘한 것을 말하는 사람을 자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기적인 사람, 자랑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본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웃을 내 몸처럼 생각하고 대우해 주는 사람,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을 돌봐주고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만이 진심으로 함께 울어주고 아파해주며 함께 기뻐할 수 있습니다.


유다인들은 이 날을 기념하여 부림이라 부르고 부림절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의 믿음의 사람은 이 날을 원수 갚은 날이라 생각하지만, 성숙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 날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아이의 믿음의 사람은 내가 기도해서 응답받았다며 자기 자랑을 하지만 성숙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교회에서의 믿음의 어른은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르지 않습니다. 교회를 다닌 년수가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 소외된 자가 없도록 돌아보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사람이 교회의 어른이며, 믿음의 사람입니다. 건강한 교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는 소외된 자가 적은 교회, 작은 소자에게 관심을 갖는 교회 즉, 믿음의 어른들이 많은 교회입니다. 교회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가 어떠한 교회가 되길 원하실까요?



사랑의 하나님!

승리케 하셨을 때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송을 드리게 하옵소서. 주의 일을 할 때와 서로 격려할 때에라도 소외된 자가 없도록 늘 주변을 살피는 믿음의 어른되게 하시고 우리 교회가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으로 주를 섬기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하나 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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