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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9일 (화)


찬송: 216장 성자의 귀한 몸

말씀: 고린도후서 7:2-7

제목: 진실한 사역자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성도


다툼이 없는 가정이 존재 할까요? 가족이 아니라면 다투지 않아도 되는 일은 참 많습니다. 옆집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 이유로 우리 부부가 다툴 일이 없고, 옆집 남편이나 아내가 말 없이 집을 나가서 일주일 홀로 여행을 갔다고 해서 우리 부부가 다툴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내 자녀요 내 배우자라면 어떻게 될까요? 서로 다투게 됩니다. 다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함께 살기 원하기 때문에 다투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았고, 해롭게 하지도 않았고, 속여서 빼앗은 것도 없다라고 말합니다. 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바울과 그와 함께 선교다니는 사람들은 불의를 행하고, 피해를 주고, 성도들을 속여서 헌금을 빼앗는다고 말들을 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된것은 고린도교회 안에 거짓교사들이 있어서 그들이 거짓말로 성도들을 속였기 때문입니다. 영적 분별력이 약하고 말씀 위해 굳게 서지 못한 교린도교회 성도들은 직접 들은 것도 아니고, 직접 보지도 못했으면서 거짓교사들의 말만 믿고 사도 바울은 사도가 아니다, 성도들을 속여서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다 말들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그렇지 않음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성도들의 잘못을 탓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함께하기 위함이라, 우리가 예전에 함께 말씀을 나누면서 함께 죽고, 함께 살자고 했었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성도들을 사랑하며, 자랑스러워하며, 나에게 위로가 된다고 전합니다.


자녀가 부모를 오해하고 실망했다면서 어떤 말을 할 때, 올바른 부모라면 그래 너 마음대로 살아, 그동안 먹여주고 입혀주고 키워놨더니 다 필요없어 나가!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자녀야 하면서 자녀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풀려고 애를 쓸 것이 당연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의 모습이 이와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들 어쩌면 그럴 수 있느냐? 나를 그렇게 모르느냐? 영적인 눈이 가리워져서 기도하지 않고 말씀 보지 않더니 거짓 교사들에게 속아서 나를 모함할 수 있느냐 따지지 않고, 내가 복음을 위해 육체의 고난과 사방으로 힘든 일을 겪은 것을 말하고, 고린도교회의 소식을 디도가 가지고 왔는데 그 소식이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위로다. 아직도 내가 하는 사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있으며, 열심으로 나를 위해 수고하고 있다는 소식이 큰 위로가 된다고 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교회를 섬기고, 가정을 섬기고, 직장을 섬길 때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들도있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를 지지하면서 함께하다가 어떤 오해가 생겨서 반대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때 침묵해야 할까요? 아니면 설명해야 할까요? 경우에 따라서 침묵해야 할 때가 있고, 말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침묵해야 할 때 말하거나, 말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관계를 더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언제 침묵하고, 언제 말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지금은 침묵해라, 지금은 말해라 그때 그때 알려주시면 참 좋겠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씀해 주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성경말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조금 더 쉽게 순간 순간 올바르게 반응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내 심정,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침묵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인가? 말을 해서 내 속상함, 억울함을 푸는 것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면 때로는 아주 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명과 직분을 맡은 자들은 더 조심하고 더 조심해야하며, 귀에 들려오는 소리라고해서 의심없이 들어서는 안됩니다. 그 말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교회를 세우는 말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사역자와 성도, 성도와 성도는 서로 경계하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 함께해야하는 사이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늘 성경말씀을 가까이 하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말씀대로 순종하여, 같은 교회를 섬기는 우리들이 서로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위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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