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0일 (수)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7월 19일
- 2분 분량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말씀: 고린도후서 7:8-16
제목: 회개로 이끈 근심, 신뢰 회복의 기쁨
메릴랜드 델라웨어 버지니아 목사님 사모님 100여명이 모여 말씀과 강의를 듣고, 새벽과 저녁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가운데 있습니다. 기쁨과 소망 가운데 말씀을 전할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준비케하신 말씀이 어느 성도의 연약한 삶을 깨닫게 하시는 심령과 골수를 쪼개는 말씀을 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범하는 죄에 대해 다른 때와는 다르게 아주 심각하게 설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일 저녁에 집에서 잠 못 이루면서 나도 부족하고 온전치 못하면서 내가 오늘 너무 심하게 설교 한 것은 아닌가? 우리 모두가 완전하지 못할진대 오늘 말씀을 듣고 죄의식에 사로잡히거나, 너무 힘들다면서 말씀대로 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까? 이러한 염려는 설교하는 목사님이라면 누구나 몇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부모님들도 자녀들을 양육할 때 올바로 살아야 한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지금 너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보다는 사탄이 좋아하면서 춤을 출 거야, 너가 이러고도 하나님 자녀라 할 수 있어? 사탄이 어이구 내새끼 이쁘다라고 하면 어쩌려고 그러니. 너무 속상해서 한 말이지만 그렇게 말하고 난 후 부모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쓴 편지로 인해서 내가 성도들의 죄에 대해 좀 과하게 지적한 것은 아닌지, 그 편지로 인해서 성도들이 근심에 사로잡히지는 않을까 하면서 조심 조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은 사도 바울이 고리도교회 성도들을 영적자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혹시라도 자신이 써서 보냈던 글로 인해 근심하는 성도가 있다면 하나님 안에서 근심하는 것이 낙심이 아닌 회개로 나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은 완전하고 완벽할 수 없다. 예수님을 믿는다해도 어떻게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가?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죄 짓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사는 교인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믿음생활은 아무 생각없이 대충 대충 해서는 안됩니다. 주 안에서의 근심이 회개의 자리로 인도해 가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삶이 어떤 삶일까?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면서 부족한 삶을 돌아보고 연약함을 고백하고 죄를 자백하는 회개의 기도와 용서와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 가운데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죄를 지었다면 죄를 지은 것에 대해 근심하며 마음 아파해야 다음에 죄를 지을 확률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경건한 믿음생활은 영광의 하나님을 묵상함과 동시에 우리의 연약한 모습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함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는 모습의 시작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죄의 무개로 주저앉지 말게하시고 십자가의 은혜로 자유함을 맛보고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연약한 부분이나 죄가 지적 당했을 때, 마음이 힘들더라도 하나님 안에서 근심하게 하셔서 회개의 자리 정결케 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책망하시고 깨끗이 씻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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