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8일 (목)

찬송: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말씀: 고린도후서 11:16-33

제목: 성도를 향한 깊은 사랑, 약함을 자랑하는 사역자

전쟁에서 공을 세운 군인에게는 훈장을 수여합니다. 그리고 군인은 그 훈장을 간직할 뿐만 아니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그 훈장을 보면서 그 군인이 얼마나 훌륭한 군인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훈장이 수여됩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하늘의 훈장을 받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고린도교회의 거짓 교사들은 자신들이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고 있음을 성도들에게 말하여 성도들은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들을 이해하고 위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성도들은 그들의 거짓에 속아서 이용을 당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것을 다 알고 있었던 사도바울은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동안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 수고하고 애쓰고 고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혹여나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자신이 취하게 될까하여 표내지 않고 참고 견뎠습니다. 사도바울은 주를 위해 받은 고난과 어려움을 주님께서 주시는 훈장으로 여겼을 뿐 사람들에게 자신을 높이기 위해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도들에게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수고하고 애썼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것이라 여기고 그동안 겪은 것들을 알려줍니다.

나는 히브리인이며,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그리스도인의 일꾼이다. 누구보다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고 위하는 사람이다. 주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40에서 하나 감한 매를 5번이나 맞았다. 40에서 매를 하나 줄이는 이유는 40대의 매를 맞으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채찍 끝에 납을 달아 채찍에 맞을 때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태장을 세번이나 맞고, 한번 돌에 맞고, 배가 3번 파선하고, 일주일을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수고하고 애쓰며 여러 번 잠을 못자고 굶주리고, 목마르며, 음식이 떨어져 굶기도 하고 춥고 옷이 없어 추위에 떨기도 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자신의 약함을 자랑한다고 했습니다.

주를 위해 받는 고난을 기뻐할 수 있을까요? 교회를 위해 억울함을 참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전파를 위해 내것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바울은 예수님을 위해 받은 고난과 어려움들을 훈장으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겠다는 사람들, 십자가를 지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왜 그리스도의 흔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은 것일까요? 교회가 어려워져도, 다른 성도들이 피해를 입어도 내가 당하는 고난과 억울함이 더 힘들다면서 견디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것은 주를 위해 받는 고난과 억울함을 훈장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를 위해 받은 고난은 그리스도의 흔적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받는 고난이 우리를 힘들게하는 고난이 아니라 예수님을 위한 고난이며, 주님께서 주시는 훈장과 주님의 흔적이라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걸으신 그 길을 우리도 따라 걸어가게 하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