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8일 (금)

찬송: 546장 주니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말씀: 고린도후서 1:12-22

제목: 선하신 하나님 뜻에 “예”로 응답하는 성도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데 부모님을 존경하는 자녀들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자녀들은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사는데 부모님들 중 자녀를 자랑스러워하는 부모님도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회 안에서 리더들은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는데 존경받지 못하고 뒷말을 많이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은 그 해결책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성도들을 대할 때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대하라. 육체의 지혜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라고 말씀합니다. 나는 부모로 희생하는데, 교회의 리더로 애쓴 것 밖에 없는데 왜 이런 대우를 받을까? 답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찾기 보다 나는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자녀들이나 성도들을 대했는가? 나는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을 대했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과 디모데는 고린도와 아가야에 있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대했다고 말하면서 주님 앞에 서는 그날에 너희들이 확신하게 될 것이라 전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와 아가야에 있는 성도들에게 마게도냐에 갔다가 고린도로 가서 유대로 갈 것인데 너희에게 들렀을 때, 유대로 가기 위해 필요한 헌금을 준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면서, 이 말에 예, 아멘으로 대답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 교회를 세우고, 전도와 선교 구제하는 일에 있어서 어떤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고 선교하는 일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그 일을 하는 사람, 협력하는 사람, 기도와 헌금으로 후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함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들의 특징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에 예라고 대답하고 아니요라고 하지 않은 것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라고 대답해야 한다.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라고 20절에 말씀합니다. 설교 중, 기도 중 아멘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 들으라고, 기도하는 사람, 설교하는 목사님 힘내라고 아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한 그 내용이, 설교하신 그 말씀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습니다. 그렇게 되길 원합니다. 나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소망과 믿음의 결단입니다. 성도들이 아멘으로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뜻이 가야하는 것이면 가야하고, 서야하는 것이면 서야 합니다. 있으라하면 죽기까지 있어야하고, 떠나라하면 아무리 아쉬워도 떠나야 합니다. 올바른 믿음생활은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Yes, 아멘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할 때, 거룩함과 진실함,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늘 자신을 살피며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까 아니면 내뜻대로 선택할까 고민하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뜻에 아멘으로 순종하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