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0일 (수)

찬송: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말씀: 창세기 5:1-32

제목: 신앙 계보를 이어 가는 아담 족보

저에게는 딸 둘에 막내 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막내 아들이 자기가 누나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두 똑같이 중요하다고 대답하면서 왜 너가 누나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으니, 자기가 없으면 아버지의 성을 이어가는 것이 끝이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오늘 날도 결혼을 하면 아들을 낳기를 원하는 마음은 단순히 남자 그 자체를 선호한다기 보다는 집안의 대를 이어가길 원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 집안의 대를 이어간다고 했을 때 그 집안의 가풍을 이어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가풍을 이어간다는 것은 어떤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아닌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것을 이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은 자신의 모양, 자신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고 셋이라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셋에게 아담의 모양과 형상이 있다는 뜻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이 셋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의 부모인 우리들은 자녀들에게 무엇보다 믿음의 가풍, 믿음의 세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고 또 힘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자녀들이 세상적의 눈이나 기준으로 잘되는 것에 매여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자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 결정체가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에녹은 늘 하나님과 함께 다니는 것을 좋아했고,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면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에녹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365살이 된 에녹을 그냥 하늘로 데려가셨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보통 800-900살을 살았기 때문에 에녹이 365살에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은 오늘날로 비유하면 40대에 하나님이 데려가신 것과 같습니다. 천국이 좋아도 40대 가장을 불러가신다면 여러가지 반응들이 나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으로 창조된 아담으로부터 예배자 아벨 그리고 아벨을 대신하여 주신 아담의 모양과 형상으로 주신 셋, 에노스 때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르며 예배자의 가문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살아서 하늘로 들림을 받은 에녹으로 이어집니다.

세상의 눈과 기준을 내려놓지 않으면 믿음의 가문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믿음의 부모라면 자녀들이 세상적 기준으로 그렇게 뛰어나지 못하다 할지라도 믿음을 물려줄 수 있다면 성공한 자녀양육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계승이 나에게서 끊어지지 않고, 자녀에게로 이어져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가문과 신앙의 가풍을 이어가는 여러분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자녀들을 위해 기도를 할 때, 세상적 성공보다 신앙적 성공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을 부모세대에게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자녀들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