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6일 (화)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씀: 창세기 8:13-22

제목: 은혜로 다시 시작되는 새 인류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사야 43장에도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십니다. 특별히 노아는 새로운 인류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그래서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아의 새로운 시작에는 방주라는 아주 중요한 배가 있습니다. 노아가 만들었지만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과 노아의 합작품이라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방주는 비와 홍수, 물로부터 보호해주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방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장소였습니다. 계속해서 방주 안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때가되면 방주에서 나가야 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정해 주십니다. 믿음생활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생활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기다릴 수 있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기다릴 수 없습니다. 노아는 비둘기가 새 감람나무 잎을 물고 왔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너와 네 가족은 방주에서 나가라 말씀하시면서 너와 함께했던 혈육있는 생물들도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축복의 사람, 순종의 사람 노아와 함께했던 동물들까지도 생육 번성의 축복을 받는 모습니다. 축복의 사람과 함께하면 그 복을 함께 누리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축복의 사람 곁에 있게 되면, 축복의 사람 입에서 나오는 믿음의 말, 순종의 말을 계속해서 듣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축복의 사람을 찾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그 사람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는가를 잘 들어보면 됩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왔을 때 제일 먼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노아는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과 정결한 새를 제물로 취하여 번제로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자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렇지만 교만한 사람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방주를 바라보면서 역시 내가 잘 만들었어, 저 방주 만드는데 얼마나 수고하고 애썼는데 하면서 방주를 붙잡고 내려놓지 못하게 됩니다.

교회나 가정, 사업에서 어떤 좋은 성과를 거두었을 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을 보였는가? 돌아보면 내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자인지, 방주 만든 수고를 자랑하는 사람인지 아주 빠르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로 가족을 자기가 살렸다라고 하지 않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삶 가운데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면서 소망 가운데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하신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 새일을 시작하고 그 일을 이루었을 때, 영광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예배자가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는 합당한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내 눈에 보여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내가 한 일을 자랑하지 말게하시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입술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대해 봅니다.

우리의 소망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