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2일 (월)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9월 11일
- 2분 분량
찬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말씀: 창세기 22:1-24절
제목: 순종의 사람만이 경험하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하나님께 기도해서 응답받은 축복들이 있습니다. 자녀의 복, 물질의 복, 건강의 복, 사람들과의 만남의 복 등등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 할지라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게되면 그것은 복이 아니라 독이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으로 살아가지만 그 복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자녀 이삭, 오늘 날도 40대 중반에 낳은 늦둥이들도 다른 형제들보다 더 사랑을 받는데 100살의 아브라함과 90살의 사라에게서 낳은 독자 이삭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울까요? 아브라함이 얼마나 이삭을 사랑하고, 이삭만 바라보고 살았는지 하나님께서 생각하시기를 아브라함이 나보다 이삭을 더 사랑하는 것 아닌가 여기실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가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가서 나에게 번제로 바치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아브라함에게 너가 사랑하는 이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될 정도도 아니고, 필요한 돈도 바치라하면 고민할텐데, 사랑하는 독자를 바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것도 번제로 드리라 하셨습니다. 번제는 제물을 죽이고 피를 쏟고 잘라서 각을 떠서 하나도 남김없이 불로 태워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러한 요구를 하신다면 천명 중 몇 명이 순종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짐과 동시에 곧바로 모리아 산을 향하여 순종의 길을 떠났습니다. 3일길을 가다가 종들도 그곳에 머물게하고 이삭과 나무와 불만 가지고 번제의 장소로 나아갔습니다. 이삭이 아버지께 묻습니다. 아버지 불과 나무는 있는데 번제로 드릴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삭도 그동안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번제로 제사드리는 것을 직접 보아서 번제가 어떤 제사인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제가 그 자리에서 그 질문을 받았다면, 제물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라고 고백하지 못하고 이삭을 부둥켜 안고 울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줄로 이삭을 결박합니다. 순간 이삭은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면서도 아버지께서 나를 번제 제물로 삼으시려는구나하고 직감을 했지만, 순종하였습니다.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바쳤지만, 이삭 역시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바쳤으며, 아버지께 순종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칼로 결박한 아들 이삭을 죽이려하는 순간 하나님께서 급하게 아브라함을 부르십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너가 독자까지도 아끼지 않고 나에게 바치는 순종을 하였으니 너가 나를 얼마나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본즉 숫양이 수풀에 뿔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숫양으로 번제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그 땅의 이름을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셨다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너가 나의 말에 순종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씨 이삭으로 인해서 온 천하만민이 복을 받게 되는 이삭도 아버지를 이어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받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드리니, 그 이삭이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께 귀한 것드리면, 하나님은 더 귀한 것으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 아까워하면서 하나님게 복을 받기를 원한다면, 그 일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니 헛된 꿈에서 빨리 깨는게 유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한다면, 여러분은 어디까지 순종할 수있으며, 무엇까지 드릴 수 있나요? 아브라함은 복을 받기 위해 이삭을 드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에 순종한 것입니다. 복은 따라오는 것이지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그렇게 살지도 못하면서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경외하자고 전할 수 밖에 없는 저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그렇게 온전히 드리지 못해도 그렇게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함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순종하며 전하며, 저도 그렇게 순종의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임을 믿습니다. 아브라함처럼 이삭을 드리고, 이삭이 드려짐으로 이삭도 복의 근원이 되는 놀라운 은혜가 우리의 순종과 경외하는 삶 속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시어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경험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날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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