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일 (금)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9월 2일
- 2분 분량
찬송: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말씀: 창세기 18:16-33
제목: 죄악의 도시 소돔을 위한 아브라함의 기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선택입니다. 사람들은 그 선택이 맞았다 틀렸다를 어떤 기준으로 설명할까요? 세상 사람들은 그 선택으로 얼마의 돈을 벌었는가? 어떤 높은 위치에 올라갔는가, 올라가지 못했는가? 그 일이 성공했는가 실패했는가?에 따라서 그 선택이 맞다 틀렸다를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사람의 선택이 맞다 틀리다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될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뜻인가? 사람의 뜻인가? 하나님의 뜻이면 올바른 선택이고, 사람의 뜻이면 결과에 관계없이 잘못된 선택입니다. 믿음의 선택으로 물질적 손해를 볼 수도있고, 회사에서 쫓겨날 수도 있으며, 순교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사람의 생각으로 돈을 잘 벌고 살 수 있는 땅 소돔을 선택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도시의 삶이었지만, 그 땅은 죄로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천사들을 맞이하여 정성스럽게 대접한 후 내년에 아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축복의 말씀과 더불어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복을 주시는 이유는 아브라함의 정의롭고 공의로운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을 복주셔서 사람들로 하여금 복 주시는 하나님을 믿게 하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말과 행동에 있어서 조심해야하며, 사람들을 유익하게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나타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입니다.
천사들은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에 사는 사람들의 죄악이 심히 무겁다는 말을 들었는데 들은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고자 그곳에 간다고 말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죄악을 아브라함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천사의 말을 들었을 때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 성에 사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징계로 멸망 당할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은 땅이 좋아 농사가 잘되었고, 목축업도 잘 되어 경제적으로 넉넉한 도시였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삶에서 더 즐거운 일, 술과 성적 쾌락을 쫓는 삶, 동성애까지 공공연하게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성적 쾌락을 위해서라면 상대방의 의견과는 관계없이도 강제적으로 할 수 있다라고 믿었고 그렇게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증거가 롯이 천사들을 알아보고 집으로 초대했을 때 동네 나이든 사람에서 젊은이들까지 새로온 사람과 성관계를 가져야 겠다고 롯의 집으로 쳐들어 온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에 사는 사람들이 아무리 악해도 의인 50명은 있을 것이라 믿고, 소돔과 고모라에 사는 사람들이 죄악으로 가득한 사람들이지만 어떻게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실 수 있습니까? 의인 50명이 있다면 그래도 멸하시겠습니까? 멸하지 않겠다. 그러면 의인 45명이 있다면요? 멸하지 않겠다. 의인 30명이 있다면요? 멸하지 않겠다. 멸하지 않겠다는 대답이 감사함으로 들려오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더 불안하게 했을 것입니다. 의인 20명이 있다면요? 멸하지 않겠다. 설마 10명은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의인 열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천사들의 대답은 똑 같았습니다. 멸하지 않겠다. 소돔과 고모라는 죄악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많아서 멸망을 당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을 당했다고해도 말이 됩니다. 의인 10명만 있었더라면 그 많은 죄인들도 살아남아서 회개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텐데, 그 의인 10명이 없어서 회개할 기회도 없이 다 멸망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브라함과 천사들이 말하는 의인은 완전한 사람, 죄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 자신의 의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믿음으로 붙잡고 사는 사람, 오늘날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의가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향기와 편지로 사는 사람,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다 인정받은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에 사는 백성들이 멸망당하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당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를 정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의 기도가 응답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모습을 기뻐하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들이 하는 말들과 행동들을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속에 세상의 더러운 것들을 깨끗이 씻어주시고 주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울 수록 어둡고 악한 세상에서 심판받을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십자가 복음을 전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의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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