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3일 (금)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9월 22일
- 2분 분량
찬송: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말씀: 창세기 27:1-14
제목: 말씀을 잊은 이삭, 말씀을 이루는 리브가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하나님의 뜻과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뜻이 맞으면 순종하기 참 쉽습니다. 그러나 그 뜻이 서로 맞지 않으면 씨름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인가, 내 뜻을 주장할 것인가? 이삭은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거역한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잊은 것인지,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는 에서와 야곱에 대한 예언에 반대되는 행동을 합니다. 그 결과 가정에 큰 불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삭이 나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눈이 어둡고 언제 죽을지 모르겠다면서 에서에게 사냥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오면 내가 먹고, 너를 축복하겠다고 말합니다. 이삭의 눈이 어두워진 것은 사실이나 나중에 야곱이 삼촌집에서 리브가와 결혼하기 위해 7년을 일하고, 그 뒤 수년의 세월이 흐르고 야곱이 아들들을 다 낳은 후에 180살이 되서야 이삭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는데 이삭은 자기 생각과 느낌으로 일을 처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삭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과 반대되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서로 다를 때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우리들은 그동안 누구의 뜻을 주장하면서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에서를 축복하겠다는 말을 들은 어머니 리브가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을 따라 야곱이 형 에서를 대신해서 장자의 축복기도를 받게 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이 합당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리브가가 생각한 방법은 남편을 속이고, 아들 야곱에게 아버지를 속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야곱이 두렵습니다. 그러다 잘못된다면 오히려 저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에게 모든 책임은 이 어미가 지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말한 그대로 그 이후 리브가는 죽는 날까지 사랑하는 아들 야곱의 얼굴을 두번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방법을 통해서도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는 모든 일의 동기가 선해야하고, 말하고 행돟하는 것 하나 하나가 다 선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은 세상이 말하는 선이 아닌, 선하신 하나님을 말합니다.
거짓말은 하나님의 속성이 아닌 사탄의 속성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사탄의 속성을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악한 것은 그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리브가와 야곱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을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고통 스럽고 야곱 자신도 삼촌 라반과 자녀들에게 속임을 당하게 되는 것은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인 거짓말에 대한 열매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한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동기와 과정 모든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 그 열매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어느 곳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진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진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탄의 속성인 거짓을 따라가지 말게 하옵소서. 무슨 일을 하든지 그 과정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mmenta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