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6일 (화)

찬송: 374장 나의 믿음 약할 때

말씀: 창세기 19:30-38

제목: 불신 선택이 야기한 비윤리적 출산

소돔과 고모라의 불심판에서 도망쳐 살아남은 롯은 소알 땅에서 살기를 두려워하여 산 위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무엇이 롯을 두렵게 하여 그가 동굴에서 살았을까요? 사람들의 죄가 아닌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롯과 두 딸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롯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면서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못하는 롯의 모습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근심과 염려 가운데 불안해하면서 살아가는 교인들의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롯의 사위들은 소돔과 고모라의 불심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구원의 복음을 듣고도 거절하고 불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롯의 딸들은 다시 결혼할 남자도 없고, 자녀를 이어 대를 이어가는 것이 세상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니, 아버지를 술취하게하고 아버지와 동침하여 아기를 낳자고 두 자매가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무리 뜻과 취지가 좋고 마음이 모아진다한다해도 불법은 불법이고 죄는 죄일 뿐입니다. 두 자매의 결탁은 죄를 지을 뿐이고 죄의 열매만 맺을 뿐입니다. 큰 딸은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서 모압을 낳아 모압 자손의 조상이 되어 사해 동편에 큰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둘째 딸은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서 벤암미를 낳고 암몬 자손의 조상이 되어 사해 북쪽 요단강 동편에 큰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모압과 암몬은 두 민족을 이루어 세상적 성공을 이루었지만, 그 힘으로 하나님의 택함받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나라가 되어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경고의 예언을 듣는 하나님께 죄만 쌓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모압과 암몬이 큰 민족을 이루는 것을 세상적 관점으로 보면 성공이지만, 그 성공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대적하는데 사용될 뿐입니다. 그 결론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세상적 성공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으로 아침 안개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롯은 딸들이 주는 술에 취해 딸들과 동침하면서도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술이 롯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다스리게 되는 상태, 롯이 술을 마신 것처럼 보여지지만 술이 롯의 주인이 된 모습입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세상 술에 취하면 영적 분별력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 안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분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영으로 잠들어 버렸기 때문에 죄성이 되살아나 죄만 지을 뿐입니다.

영으로 깨어있는 사람의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올 수 없으며, 한 샘에서 단물과 쓴물을 낼 수 없습니다. 좋은 열매는 좋은 나무에서 나오며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좋은 나무 되시는 예수님께 붙어있다면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어떤 일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마음의 동기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게하옵소서. 세상의 성공의 술에 취하여 영으로 잠들지 말고, 영으로 깨어 하나님의 말씀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든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