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8일 (수)

찬송: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말씀: 빌립보서 4:1-7

제목: 관용하고 기도하며 굳게 서는 공동체

어떻게 해야, 기쁨으로 교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교회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하며, 그 시작은 나로부터 입니다. 나는 잘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잘 못해서 행복하지 못하다라는 생각이 들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잘하고 있는지, 내 생각대로 잘하는 것인지 아니면 성경말씀대로 잘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기쁨과 행복한 교회생활의 비결을 우리들에게 알려줍니다.

예수님 안에서 사랑하고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뜻을 같이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서 같은 마음, 같은 뜻 즉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지 않고 같은 마음을 품으려고하니 하나가 될 수 없고, 하나가 되면 예수님의 마음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마음을 맞추고 하나가 되려고 애쓰기 전에 내가 먼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도움을 주되 사도 바울과 함께 수고하고 애썼던 여인들을 도와주고, 바울과 함께 복음전파에 힘썼던 동역자들을 도우라고 권면합니다. 주변에 가난한 사람들도 도와주고, 멀리있는 선교도 해야 하겠지만 지금 우리 안에서 복음 전파와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쓰는 자들을 도와주고 격려하며 함께해 주어야 합니다. 내 가정을 먼저 돌보는 것이 순서이듯이 함께 교회를 다니며 섬기는 사람들을 먼저 돌보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이 아닌 예수님 안에서 기뻐해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염려하지 말고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함으로 구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한 믿음을 갖는 것이 주 안에서의 기쁨입니다.

기쁨으로 교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서로 의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더라 할지라도 성경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라면 나와 다를 뿐이지 나쁘거나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은 다른 것일 뿐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서로 다른 부분은 인정해주는 교회, 바울이 전한 것처럼 교회 안에서 함께 수고하고 애쓰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도와주는 교회, 무슨 일이든지 염려하지 않고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기도로 구하는 교회, 이러한 교회를 다니면 좋겠다고 부러워하기 보다는 그러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나부터 바꿔나가면 어떨까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을 틀렸다라고 말했던 교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면 서로 다른 것이 오히려 더 큰 사명을 감당하는 힘이 될 줄 믿습니다. 겸손하게 교회를 위해 충성되이 섬기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그들을 돕게 하옵소서. 필요한 것을 구하거나,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감사함으로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를 하나되게 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