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일(목)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2월 2일
- 2분 분량
찬송: 20장 큰 영광 중에 계신 주
말씀: 사무엘상 6:13-21
제목: 하나님 ‘홀로’ 이루신 승리의 귀환
하나님이 누구십니까? 어떻게 하나님을 소개해야 하나요?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 대답해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 존재가 있을까요? 아무리 강한 사자라 할지라도, 천년을 살아온 나무라 할지라도, 거대한 산이라 할지라도,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우는 사람도 스스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지구가 태양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다 얼어 죽게되고, 조금만 가까워져도 다 타버리게 됩니다. 지구가 스스로 태양계 안에서 존재할 수 없는데, 지구에서 살아가는 존재 중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스스로 존재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들고 나간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에서 패배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언약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자신들의 마을로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어떻게해야 하나, 하나님의 재앙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불안해했던 블레셋 사람들과는 다르게 벧세메스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소가 수레에 언약궤와 속건제물을 싣고 왔습니다. 언약궤를 실었던 수레는 부서짐을 당했습니다. 나무로 하나님께 드려질 제물을 태우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언약궤를 끌고왔던 소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이 되었습니다. 움직일 수 있을 때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했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몸을 불태워 하나님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었습니다. 수레와 소처럼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그리스도인, 죽음의 모습 마져도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제물이 된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삶과 죽음이 있을까요?
그러나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봄으로 인해 크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언약궤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했었지만, 그 기쁨도 잠시 벧세메스 사람들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언약궤를 들여다 보았다고 어떻게 저렇게 하실 수 있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언약궤는 성막 안의 성소, 성소 안에서도 지성소에 있었습니다. 지성소는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또한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부정한 상태에서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며,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언약궤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기뻐하였고, 기쁨과 감사의 제사를 드렸지만, 언약궤를 들여다 본 것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고, 마침내 슬퍼하면서 언약궤를 가지고 가라고 전합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쓰임받다 버림받는 모습처럼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수레와 소는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제물이 되었지만, 정작 그 예배를 드렸던 벧세메스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그들에게서 떠나기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들이 무엇을 하는 것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더 거룩해 지실 수 없으며, 더 강해지실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하고 선포하며, 강하신 하나님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홀로 원수들을 물리치실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으심을 믿습니다. 우리들이 무엇을 더한다고해서 이기는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그 어떠한 승리도 우리의 자랑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하나님 모든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우리의 승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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