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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0일(금)


찬송: 393장 오 신실하신 주

말씀: 사무엘상 20:35-42

제목: 맹세한 대로 행하는 지고한 사랑


아버지와 딸들이 너무 친한고,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면서 엄마가 딸들에게 한 마디 던집니다. 아빠한테 너무 친구처럼 대하는 것은 무례한거야, 이 말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지켜줘야 할 선이 있음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이 선을 잘 지킬 때 관계는 더욱 아름다고 친밀한 관계로 성숙해 갈 수 있습니다.


아버지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마음을 확인한 요나단은 다윗과의 약속대로 활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활을 쏜 후에 화살을 주우러 간 아이에게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아니하냐, 지체말고 빨리 달음질하라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말은 다윗에게 아버지가 너를 죽이려하니 멀리 떠나라는 서로의 약속된 사인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다윗은 사울 왕이 나를 죽이려 한다는 두려움보다 요나단과 헤어져야 할 슬픔이 더욱 컸습니다. 요나단은 무기를 아이에게 주며 성읍으로 돌아가라 말한 후에, 다윗이 자기 말을 듣고 떠난 줄 알고 헤어짐의 슬픈 마음에 홀로 남아있었습니다.


다윗은 멀리 도망하라는 요나단의 말을 들었지만 바로 떠나지 않고 기다렸다가 요나단이 홀로 남았을 때 요나단 앞으로 나아와 세번 절을 했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울 때에 다윗이 더욱 심하게 슬퍼했습니다. 다윗이 요나단에게 3번 절을 한 것은 신하된 도리였습니다.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였지만, 요나단은 왕자요 자신은 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줄 만큼 친구처럼 대해주었으나 다윗은 신하된 그 선을 지켰습니다. 가까울 수록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성도간에 가까이 지내면서 형, 동생, 언니, 동생 하다가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를 보면 믿음의 가족의 선을 지키지 않았을 때입니다. 서로의 선을 지켜줄 때 그 관계는 더욱 잘 유지되고 친밀해 질 수 있습니다.


권력의 맛을 본 사람은, 권력의 맛에 빠지게되고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요나단은 왕자의 자리에서 권력의 맛을 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는 권력의 맛에 빠지지 않았을까요? 그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떠나 보내는 것은 자신의 왕권의 자리를 지키기 위함이 아니라, 다윗의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믿음생활 잘하는 방법은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다 할지라도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자와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교회 생활 잘하는 방법 역시 성도 간에 서로 사랑하며 친밀한 관계를 갖되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심과 같이 우리도 사람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컸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무례하게 기도하고, 나 중심적 예배도 드린 적도 있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요나단과 다윗이 서로에게 신의를 지키고 서로 사랑한 것처럼, 예수님 안에서 성도간에 신의를 지키고 서로 사랑하면서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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